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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계, 1분기 영업익 부진은 '도움닫기'.."체질변화 투자·성장 가시화" [IT돋보기]

박진영 입력 2022. 05. 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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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이스트, 자회사 등 영향 실적 부진..티맥스, 1분기 영업익 증가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글과컴퓨터, 이스트소프트 등 1세대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전반적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자회사 실적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 이들은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신성장 동력에 투자를 강화하면서 향후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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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900억원, 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부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

한컴라이프케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1분기 소방 관련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 회사는 마스크·보호복 등 사업으로 코로나19 특수를 누렸으나,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접어들면서 관련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

다만, 한컴은 별도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5.2%, 8.8% 성장한 것이다. 회사 측은 최근 공공분야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웹오피스 매출이 증가했고, B2B 신규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과 함께 이익도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2분기부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신사업 추진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0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자회사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은 메타버스, 인공위성, 드론 등 신사업 중심으로 사업 영역 확대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본격화하고, 싸이월드와 연계해 메타버스 기반 '싸이타운'을 5월 중에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무협약툴 'NHN 두레이'와의 공동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 관련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1억 9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9% 급감했다. 매출액은 2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억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7% 감소했다.

영업이익 부진의 요인은 자회사 이스트게임즈 카발 모바일의 동남아 시장 출시 효과가 감소했고, IT 업계 전반으로 번진 인건비 상승 등이다. 또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에 따른 투자 비용이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

회사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교육, 금융 등으로 버추얼휴먼 사업을 가시화하고, 자회사 라운즈의 B2B 신사업 추진 및 파트너 안경원을 확대해 매출 성장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최근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2016년부터 일찌감치 인공지능을 새로운 사업기회로 보고 기술 개발을 해왔고, 축적된 기술력으로 메타버스 산업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라며 "과거에는 소프트웨어와 게임 사업 매출이 주를 이루었다면, 앞으로는 버츄얼휴먼, 가상피팅 기반 커머스 플랫폼, 테크핀 등의 사업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05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미들웨어 제품과 프레임워크, 인터페이스 등이 공공기관, 기업, 금융사 등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물론, 서비스 환경 고도화를 위한 핵심 제품으로 공급되며면서 기존처럼 견고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는 온프레미스는 물론, 클라우드 환경에서 상용SW와 오픈소스SW를 모두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SW와 통합 서비스를 결합한 '디지털전환(DT)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앞으로 클라우드 미들웨어를 필두로 제품 고도화와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IT 환경 및 시스템의 선진화를 지원하는 대형 사업의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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