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김병관, '대장동 토론' 선 그은 안철수에 "왜 분당에서 이재명 찾나"

KBS 입력 2022. 5. 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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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관, 실물경제 전문가지역주민 뜻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 안철수, IT 전문가 경력은 17년 전에 그만둬 - 성남은 고담시? 분노할 만한 사안안철수, 주민들에 사과해야 - 민주당, 성비위 관련 부분 통렬히 반성해야 - 분당갑, 청년들이 꿈 펼쳐나갈 도시로 만들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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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관, 실물경제 전문가…지역주민 뜻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
- 안철수, IT 전문가 경력은 17년 전에 그만둬
- 성남은 고담시? 분노할 만한 사안…안철수, 주민들에 사과해야
- 민주당, 성비위 관련 부분 통렬히 반성해야
- 분당갑, 청년들이 꿈 펼쳐나갈 도시로 만들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5월 17일 (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김병관 후보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 최영일 : KBS1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6.1 재보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결전의 날까지 15일 남았는데요. 미니 대선으로 꼽히는 성남 분당 갑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 갑 후보와 전화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김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병관 : 안녕하세요? 김병관입니다.

▷ 최영일 : 먼저 분당 갑의 김병관 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 또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설명해주신다면요?

▶ 김병관 : 저는 무엇보다도 이 지역에서 오래 거주하면서 이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우리 지역 주민들과 가장 밀착해서 생활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우리 지역 주민들의 뜻을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이곳 분당 판교가 테크노밸리가 속해 있는데요. 테크노밸리가 판교가 대한민국 경제 심장입니다. 실물 경제 전문가로서 제가 가진 강점을 펼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이제 후보님 지난번 총선에서 불과 1천여표. 0.7%포인트 차이로 아쉽게 당선되지 못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상대 후보가 교체됐습니다. 안철수 후보인데요. 지금 경제 심장부에서 실물경제를 잘 아는 벤처기업가 출신의 김병관이다 하셨는데 상대 후보도 비슷한 경력이 있습니다. 쉽지 않아 보이는데 이번 선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김병관 : 물론 시작은 저와 비슷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데요. 안철수 후보님은 2005년에 사실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셨고 이미 경제 전문가 또 IT 전문가로서의 경력은 17년 전에 그만두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어떻게 보면 교육자,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지금 저와 1:1로 비교하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고요.

▷ 최영일 : 그래서 이제 이미 오래전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서 그 이후는 교육자, 정치인 아니었느냐. 1:1 비교는 바라지 않는다. 이런 말씀 주셨어요. 하지만 분당 갑 출마자로 어쨌든 안철수 후보가 경쟁자인데 떴다방 정치인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 김병관 : 뭐 그 의미는 사실 우리 청취자 분들께서 다 잘 아실 거라고 봅니다. 정치를 시작한 10여 년 동안 당을 바꾸고 뭐 자신의 노선을 바꾸고 이합집산을 여러 번 해왔기 때문에 대부분 1년, 2년 만에 자신의 정치 행보를 바꿔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떴다방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실은 그 평가는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고 제가 안철수 후보가 분당에 공천을 받을 거라는 이야기가 돌면서부터 우리 지역 주민들께서 하신 말씀들을 제가 주민의 대표자로서 떴다방 정치, 철새 정치 이런 말씀들을 주민들께서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의미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 최영일 : 돌고 있던 이야기다. 그런데 이제 안철수 후보는 분당 갑 지역구가 안랩 본사가 있기 때문에 명분 있다. 출마 근거로 내세웠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병관 : 그것도 좀 전에 말씀드린 거에 연장선상에서 말씀드리면 안철수 후보는 2005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시면서 이후로 유학길을 가셨습니다. 유학가시면서 했던 일성이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공부를 좀 하고 돌아와서 교육자의 길을 가겠다. 이렇게 하고 떠나셨거든요. 뭐 그리고 실제로 안랩이 판교테크노밸리로 온 게 2011년인데 그렇게 보면 사실 안랩이 물론 창업주로서의 지분이 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안랩이 판교에 있다고 해서 그게 어떤 본인의 연고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보이고요. 저는 좀 궁색해서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안랩을 이야기하시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명분이 궁색하기 때문에 오히려 안랩을 내세우는 거다. 하지만 경영에서 물러난 지 오래 됐기 때문에 근거가 되기 어렵다고 지금 반론을 펴셨습니다. 이번 선거가 이제 지방선거이지 않습니까? 6.1 지방선거인데 이제 국회의원 보궐지역이 7군데 있는 거죠. 분당 갑이 그중에 1군데고 그렇다면 경기도지사 선거도 중요하게 작용해서 지금 이른바 김은혜 도지사 후보, 안철수 국회의원 후보가 러닝메이트다. 한 팀이다. 원팀이다 이런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김병관 후보께서도 김동연 후보와 원팀. 맞습니까?

▶ 김병관 : 맞습니다. 제가 출마 선언이나 이런 자리에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실 이번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 이유가 김은혜 후보가 2년 전에 이곳에 왔다가. 김은혜 후보가 2년 전에 공천을 받으러 왔다가.

▷ 최영일 : 2020년 총선 때. 김은혜 후보가 왔다가.

▶ 김병관 : 제 목소리가 다시 들려서 제가 말하기 어려워서 그런데요. 김은혜 후보도 2년 전에 원래 강남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분당에 오셨었고 불과 2년 만에 또 떠나게 되면서 보궐선거가 열리고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사실 이 김은혜 후보도 똑같은 어떤 철새 정치 행태의 행위를 하고 있고 그러면서 보궐선거가 열렸고 안철수 후보도 같은 이유로 노원에 있다가 서울에 있다가 지금 이곳에 오면서 선거를 치르고 있는데요. 저는 김동연 후보는 잘 아시다시피 행정의 전문가고 경제정책의 전문가로서 저는 실물경제 또 IT 전문가로서 두 조합을 봤을 때 철새 정치인이라고 보이는 안철수, 김은혜 후보의 조합하고 경제 전문가 또 실물경제 전문가로서의 김동연, 김병관의 조합이 저는 누가 봐도 김동연과 김병관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 정신으로 원팀 정신으로 계속 선거운동 임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지사와 지금 국회의원 러닝메이트 여야가 맞붙은 건 맞는데 누가 봐도 이제 이쪽을 선택할 것이다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지금 김은혜 도지사 후보도 강남에 공천 신청하고 분당으로 와서 당선되고 국회의원 2년 하다가 또다시 보궐 지역이 된 거 아니냐. 그래서 안철수 후보 못지않게 철새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하신 거죠. 잠시 전화 연결이 김병관 후보 쪽에서 혼선이 있어서 조금 연결이 껄끄러웠던 점 청취자 여러분께는 사과말씀 드리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대장동 문제 거론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 후보가 성남은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와 같다. 이렇게 배트맨의 한 장면을 떼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비판했는데 이거 좀 김 후보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입니까? 어떻습니까?

▶ 김병관 : 사실 부담스럽다기보다 사실 분노할 만한 사안입니다. 아마 지금 안철수 후보가 분당에 이사 오신 지 7일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분당 판교에 사시는 그 누구도 우리 성남을 고담시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 최영일 : 만화와 영화 속에 아주 부패한 도시를 일컫는 거죠.

▶ 김병관 : 그렇죠. 저는 처음에는 이게 말실수라고 생각해서 저도 이제 가볍게 배트맨 박쥐에 비유하면서 넘기기는 했는데 이런 말씀을 최근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이런 중요한 행사에서도 마치 성남 분당 판교가 불법 도시 또 부정부패 도시라고 말하는 거 보고 많이 놀랐는데요. 저는 지금이라도 안철수 후보가 우리 주민들게 사과하는 게 먼저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에게 대장동 문제 가지고 맞짱토론하자 이렇게 제안을 하셨는데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토론이 먼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병관 : 그러니까 제가 그 말씀도 진짜 드리고 싶은데 이재명 후보랑 토론을 하고 싶으셨으면 계양 을에 출마를 하셨어야죠. 자꾸 저와 부딪히기 싫어하시고 이재명 후보한테 토론을 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왜 분당 판교에 오셔서 이재명 후보를 찾고 계신지 제가 납득하기 어렵고요. 제가 보기에는 계양 을이 본인 입장에서 험지 같으니까 피하고 분당 판교는 만만해 보이니까 이제 분당 판교에 온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그런데 결코 김병관이나 또 분당 판교가 안철수 후보한테 만만한 지역은 아닐 겁니다.

▷ 최영일 : 만만한 지역 아니다. 여론조사도 이제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그리고 또 안철수 후보 지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재명 후보의 출마, 안철수 후보의 출마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

▶ 김병관 : 먼저 이제는 이재명 후보나 안철수 후보나 출마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판단은 그 지역구 주민들이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판단도 인천 계양 을에 계신 주민들께서 판단하실 거고.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분도 우리 분당 판교에서 주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보이는데요. 다만 우리 분당 판교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왜 이곳에 왔나 아니지 않나 이런 목소리가 많다는 말씀들은 꼭 전달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 김병관 :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김은혜 후보가 어떻게 보면 낙하산으로 왔다가 2년 만에 떠난 마당에 또 다른 새로운 낙하산, 철새 정치인이 오는 것 자체로 주민들께서는 상당히 불편해하시고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이제 지방선거 앞두고 또 민주당도 악재가 있습니다.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 당했죠, 최근에. 여기에 또 최강욱 의원, 김원희 의원 성희롱성 발언 논란 또 2차 가해 의혹. 지방선거와 재보선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민주당 내부 고심도 있을 텐데 지역구 현장에서 민심은 어떻게 체감이 되세요?

▶ 김병관 : 우리 민주당이 잘못한 부분들 방금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그런 비위와 관련된 부분들. 저는 우리 당이 통렬히 반성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혹시 조사가 필요하면 수사가 필요하면 또 수사를 받아야 하고 국회 특위를 통해서 처벌이 필요하면 또 처벌을 받아야 하고 저는 이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번 선거가 그런 문제들도 있겠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선거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저는 특별하게 이번 선거가 정치 교체의 의미에서 중요한 선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게 두 분 다 벤처 신화의 주인공의 맞대결이다. 그래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아까 고담시도 나왔습니다만 그럼 안철수 후보가 배트맨이면 김병관 후보는 아이언맨이다. 그래서 배트맨과 아이언맨의 대결이다 이런 이제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김 후보님은.

▶ 김병관 : 저는 아이언맨보다 슈퍼맨을 더 좋아합니다.

▷ 최영일 :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결로 해야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 김병관 : 슈퍼맨은 희망을 주는 캐릭터고요. 배트맨은 물론 무질서한 도시의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하지만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서 영화 이야기를 할 건 아니지만 조커와 배트맨은 사실 공생관계로 보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캐릭터보다는 슈퍼맨이 되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 최영일 : DC코믹스에 대해서 상당히 일가견 있는 해석을 주셨어요. 이제 시간이 다 되어서 끝으로 여쭙겠습니다. 김병관 후보가 당선된다면 분당 갑 지역구고요. 또 여의도 정치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 되겠습니까?

▶ 김병관 : 뭐 너무 길어질 수 있는데 저는 분당 갑이 대한민국 경제 심장으로서 지금보다 훨씬 더 젊은 도시, 활기찬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우리 젊은 청년들이 꿈을 꾸고 또 꿈을 펼쳐나갈 도시로 모델을 만들어가고 이걸 가지고 대한민국의 다른 도시 또 전 세계로 모델을 수출을 할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고요. 여의도 정치는 우리 정치가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신뢰의 정치, 신의의 정치를 꼭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꼭 하고 싶다. 정치인들이 가진 기득권 과감히 버리는 그런 정치개혁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김병관이 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지금 뭐 현장을 돌고 계셔서 목이 불편해진 상황에서 이렇게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이니까 그러면 김 후보님 슈퍼맨 복장도 한번 기대해볼게요.

▶ 김병관 : 알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김병관 : 고맙습니다.

▷ 최영일 : KBS1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6.1재보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입니다. 지금까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 갑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저희가 안철수 후보 쪽에도 인터뷰 요청 드렸거든요. 그래서 성사되면 안철수 성남 분당 갑 후보도 이 자리에 모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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