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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웅 "김진태 공천하고 5·18 참석? 진정성 부족"

입력 2022. 05.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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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방송일시 : 2022년 5월 17일 (화)
■ 출연 : 더불어민주당 권지웅 비상대책위원

- 박완주 제명 수용…사실관계 인정한 것으로 보여
- 성 비위 문제, 한국 사회 전체의 문제
- 이준석 성비위? 국민의힘 윤리위도 문제제기 했지 않나?
- 김치찌개 소주 한잔? 신뢰가 쌓인 후 가능
- 한덕수, 로펌서 5억연봉 받은 후 공직 복귀 부적절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화요일 4부 우리는 깐부잖아 초대석 코너인데요. 권지웅 민주당 비대위원, 지도부이십니다. 모셨어요. 안녕하세요.

▶권지웅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랜만에 뵙습니다.

▶권지웅 : 반갑습니다.

▷김태현 : 그동안 바쁘셨죠? 대선 이후에 또.

▶권지웅 : 그렇죠. 또 비대위원을 맡게 돼서 그동안 공천하고 이런 일들을 맡았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사실은 지금 대선 끝나고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혁신도 있어야 되고 바로 앞에 선거가 닥쳐서 어떻게 보면 비대위가 굉장히 할 일이 많은 시기인 것 같은데 고생하고 계시죠.

▶권지웅 : 사실은 저희 비대위가 꾸려진 게 대선 패배에 대한 어려움을 가지고 민주당의 체질을 변화시키려고 들어왔는데 사실 지방선거 일이 워낙 많다 보니까 그 일을 많이 못했어요. 그래서 평등법 제정이라든지 몇 가지 아젠다를 다르게 바꾸려고는 했으나 충분히 그걸 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사실은 큰 선거 지고 당을 개혁하고 혁신하는 게 장기과제이고 시간을 두고 해야 되는 건데 바로 앞에 또 선거가 닥치면 당은 또 선거를 치러야 되니까 그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괴리는 좀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런데 문제는 당 개혁, 반성 그다음에 바로 닥친 선거 이게 문제가 아니라 자꾸자꾸 안 좋은 현안들이 생겨서 초대해놓고 죄송해서 물어보기도 민망한 문제인데 박완주 의원 결국 어제 민주당에서 의원총회 열어서 성비위, 일단 성비위라고 저희가 표현하겠습니다.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완주 의원에 대해서 제명 최종의결한 거잖아요. 지금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솔직히.

▶권지웅 : 사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분들 사이에서는 되게 암울하죠. 그런데 어쨌든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것을 탓할 게 아니라 발생한 문제를 어떻게 대응할 거냐, 어떻게 조치할 거냐가 지금 저희의 과제인 것 같아요. 저는 제 친구들이 그렇게 보는 것 같은데 제 친구들이 국회에서 일하지는 않지만 저희들 정치권에서 어떻게 다뤄지느냐가 자기가 일하는 직장에서 비슷한 문제가 벌어졌을 때 저 정도로는 다뤄지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지표가 되는 것 같거든요. 지금 그 사건이 있었고 4월 말에 민주당에 공식접수가 됐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바로 윤리감찰이 시작돼서 결과를 받자마자 그 내용을 가지고 비대위를 열어서 일단은 당에서 할 수 있는 최고 조치인 제명조치를 했고 의총까지 열어서 그것을 마무리했는데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든 의원이 계속 의원직을 유지하는 게 맞냐는 질문은 민주당 내에서도 있어요.

▷김태현 : 당내에서도요.

▶권지웅 : 그래서 그것과 관련해서 그러니까 당 차원이 아니라 국회 인권센터가 올해 만들어졌습니다. 거기에 신고하기도 했고 좀 이어서는 아마 윤리특위의 안건으로 만들어서 제명하는 게 적절한지 적절하지 않은지 그것을 자문받고 그것에 따라서 조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권지웅 비대위원 말씀 중에 권지웅 비대위원 친구분들이 정치권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권지웅 :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느껴져요.

▷김태현 : 이런 문제들을 과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관이라고 하는 국회와 제1야당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게 다른 일반 직장에서도 시금석이 될 수도 있으니까.

▶권지웅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일단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사실관계를 당에서는 알고 계시겠지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차원에서 외부로 얘기가 되지 않아서 어떤 류의 성비위인지 저희가 정확히는 알 수 없는데 박완주 의원 본인은 조금 억울하다는 입장이신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어떠한 고생과 희생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닌 거다. 대부분 아닌 것은 아니다라는 표현은 어떤 의혹을 부인할 때 많이 쓰는 표현이라서 제가 느끼기에는 박완주 의원은 억울하다는 입장, 어떤 비위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인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권지웅 : 그런데 제명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그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면 일단 의원 입장에서는 저는 이걸 받아들인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제명조치에 대한 것을 부인하지 않았으니까.

▶권지웅 : 만약 정말 사실이 아니었다고 하면 이 과정부터 아주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겠지만, 게다가 3선 의원에 그 정도의 힘은 있는 분이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던 건 저는 이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한다고 보고. 그런데 이 사건이 처리되는 과정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을 거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어떤 일부는 아주 억울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표현하는 것, 아닌 건 아니다라는 표현을 지금 하는 것은 저는 좀 적절하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김태현 : 일단 언론보도에 따르면 성비위가 있었고 이후에 그걸 은폐… 은폐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권지웅 :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적극적 조치가 있었죠.

▷김태현 : 그래서 피해자의 사직서, 소위 말하는 사표를 피해자의 서명을 대리로 써서 당에다 접수시켰다. 이것도 또 하나의 범죄거든요. 혹시 이런 부분들에서 당 차원에서 수사 의뢰하거나 그러실 기회도 있으신가요?

▶권지웅 : 제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 윤리감찰의 주요 초점은 그런 성범죄로 여겨지는 사건이 있었느냐 아니냐였고 그 이후에 피해자를 어떻게 고립시켰느냐는 사실 그때 당시에는 조사의 주요 초점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후에 보도되면서 더 알게 돼서.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면 저는 형사처벌까지도 논의할 수 있는 안이 아닌가 싶어요.

▷김태현 : 사실이라고 하면, 문서 위조 문제가.

▶권지웅 : 그래서 그 부분은 또 피해자의 의사와 연결되면서 조치의 속도나 내용이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이것 좀 곤란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민주당에서 지금 많은 일이 있습니다. 성문제와 관련해서 안희정 전 지사 있었고 고 박원순 시장 그다음에 오거돈 전 시장 그리고 이번에 박완주 의원까지. 거기다가 어제는 또 청년정의당의 강민진 전 대표도 그런 문제를 폭로했거든요. 왜 정치권에서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고 보세요?

▶권지웅 : 저는 이건 사실 정치권만의 문제는 아니고 한국 사회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인 것 같은데요. 저는 사실 이 문제의 본질을 권력관계에 대한 민감성이 좀 낮은 세대와 권력관계에 대한 민감성이 되게 높은 세대 사이의 문화적 차이로부터 근본적으로는 존재하는 게 있고 차이가 존재하고 그런 것에서 보면 사실은 최강욱 의원도 계속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내가 그런 말도 못하냐. 그런데 그게 권력관계가 전혀 없는 누군가 어떤 한 의원이 좀 불편한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무슨 소리 하세요? 그 말 좀 기분 나쁩니다."라고 할 수 있는 관계면 저는 꽤 많은 것들이 용인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제 친구들과 나누는 농담은 되게 공적으로 봤을 때는 문제가 될 만한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일정 정도 평등한 관계이기 때문에 그것이 허용되는 것이죠. 왜냐하면 불쾌하면 제가 바로 말할 수 있으니까. "야, 그 말 하지 마. 기분 나쁘니까." 그런데 보좌진과 의원 사이의 관계라는 건 그렇지가 않잖아요. 게다가 특히 보좌진이라고 하는 지위는 예를 들면 고용관계도 안정이 안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이 주는 어떤 위압감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감각이 예민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뭐가 점차점차 쌓이다가 마지막에는 아주 문제가 되는 사건들이 벌어진다든가 이런 거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김태현 : 민주당에서 사실은 성문제가 터진 게 지금이 처음은 아닌데 이전에 있었던 오거돈 전 시장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굉장히 대책은 발빠르게 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거돈 전 시장 때는 총선 이후까지 속된 말로 들고 있었다는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선거를 앞두고도 바로바로 조치를 취했는데 앞으로 민주당에서 이런 부분들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어떤 특단의 대책 같은 것은 가지고 가지고 계신가요?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권지웅 : 일단은 지금 단계에서는 제도적으로 그것을 접근하기보다는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제도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중요할 것 같아요. 만약에 지금 당내에서는 징계조치를 했지만 이게 끝에 흐지부지된다고 하면 저는 이후에 민주당이 어떤 제도를 만든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이 같은 피해를 막거나 혹은 피해가 확산되는 걸 잘 막지 못할 것 같고. 그런데 이번에 이 사건이라도 제대로 합리적으로 잘 처리한다고 하면 그것이 기준이 돼서 이미 당내에도 젠더 관련한 센터들이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도 일을 처리하는 내용이나 이런 속도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외부에서는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N번방 불꽃추적단 출신의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처리가 됐을까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어쨌든 이 문제를 재빠르게 민주당이 예전과는 다르게 처리하는 데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역할이 컸다고 보는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와중에서 일부이기는 하겠습니다마는 강성지지층이 "박지현 비대위원장한테 왜 사과하냐, 내부 총질하냐." 이런 원칙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는 기사도 있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권지웅 : 그 부분이 제가 좀 우려스러운 부분인데요. 그러니까 사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계셔서 저는 이 일이 이렇게 처리됐다고 생각합니다, 신속하게.

▷김태현 : 권 비대위원께서도.

▶권지웅 :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데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하는 일은 민주당 구성원 누군가를 쳐내는 게 아니라 이 공간을 누구에게도 안전한 공간이 되게 하는 조치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못된 사람 몰아내는 게 박지현 비대위원장 행위의 본질이 아니라 여기에는 어떤 성별을 가지고 있어도, 어떤 지위가 있어도 그렇게 불쾌한 일 안 겪을 수 있는 공간이 되게 하려고 하는 건데 이것이 현실세계의 일을 처리하다 보면 그 일을 했던 분에게 징계를 분명히 해야 되는 일이 생기고 그런데 그 일을 마치 대결구도처럼 박지현 위원장이 어떤 한 구성원을 몰아낸다거나 그와 싸우고 있다거나 이렇게 이해해버리면 저는 이게 좀 꼬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자를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이 마치 박지현 위원장이 누군가와 대결하는 것처럼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는 생각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유성환 님이 질문 주셨네요. "민주당만 그런가요? 국힘당 대표 이준석 대표도 성 관련 이슈 있지 않나요?" 이렇게 질문 주셨는데 어제 그래서 그런지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해임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요구 이런 것도 얘기했거든요, 박완주 의원 얘기하면서. 이것을 어떻게 봐야 됩니까?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역공이냐 아니면 물타기냐 이런 비판도 있기는 하던데.

▶권지웅 : 저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이게 정치적 차원으로만 보는 분이 있고 그게 아니라 정말 정치권이 변하려고 하는구나라고 보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사실은 이걸 계기로 국힘도 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사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의혹은 저희가 제기했거나 이런 게 아니라 그 당내에서, 국민의힘 당내에서 윤리위가 열렸고 거기서 만장일치로 이 의혹을 다뤄야 된다고 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이렇게 공식적인 조치로 일정 정도의 입장을 낸 거라면 저는 지금의 국민의힘의 조치는 되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상납 의혹이랑 증거인멸 의혹이 사실이 아니면 좋겠지만 만약에 사실이라면 그걸 어느 정도 염두에 둔 채로도 당대표 지위를 유지시켜준 꼴이 돼요. 그러니까 성폭력 관련한 가해자의 위치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즉각 조치하지 않은 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물론 결과적으로 사실이 아니게 되면 별 문제가 없게 되는 거겠지만 그런데 당 윤리위에서 지금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그것을 조사해야 된다고 하는 거면 어느 정도 의혹의 근거들이 있다고 보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런 상태에서 지금 저렇게 조치하는 건 사실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이번에 대통령 비서관 임명은 저는 잘 납득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공정과 상식을 말하는 정부였고 그렇게 시작했는데 윤재순 총무비서관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러브샷하려면 옷 벗고 오라는 둥 아니면 스타킹 안 입은 여성을 보고 속옷은 입고 다니냐는 둥 이런 아주 불쾌한 말들을 해 왔던 사람이고 심지어 공식적으로 감사를 받고 징계성 조치까지 받았던 사람이라 임명과정에 몰랐을 수가 없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했다? 저는 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들은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권지웅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 대통령 시정연설 얘기해 볼 건데 어제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하면서 예전에 영국 2차 대전 때 있었던 보수당의 처칠과 노동당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이런 비유까지 해 가면서 여야 협치를 특별히 당부했는데 여야의 초당적 협치가 가능하려면 어떤 전제조건이 깔려야 된다고 보시나요?

▶권지웅 : 일단 그래도 취임식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이야기가 이번 시정연설에는 있었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건 좀 민주당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민주당 입장에서.

▶권지웅 :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다행스러운. 국민들의 대통령인 느낌이 확 들잖아요. 그래서 그건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게 말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런 조치들이 그리고 그런 조치들의 경험이 쌓여야 서로 그렇게 해 갈 텐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왜 그렇죠?

▶권지웅 : 그러니까 처음에 정부가 시작할 때 핵심적인 건 인사와 관련한 것인데 아까 예를 들면 총무비서관에 대한 성비위 관련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에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하신 분도 사실은 조작된 증거를 가지고 재판을 이끌었던 검사였고 그것으로 징계까지 받았던 분인데 그분이 공직기강비서관이 된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공직기강비서관은 비서관실 인사뿐만 아니라 정부의 주요 요직의 인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어떻게 의견 내냐에 따라 사실상 결정권자들의 의견이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데 그런 요직에도 검사를 임명한 것도 조금 정치적으로 불리할 수 있지만 심지어 문제가 되었던 검사를 임명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국민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검찰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잖아요. 그런 게 있고 한동훈 후보와 정호영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은 조국 전 장관의 일로 윤석열 당시 중앙지검장의 역할이 부각됐는데 그렇게 치면 자녀들에 대해서 공정한 조치를 한 부모들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재력으로 뭔가 지원을 했건 아니면 자녀가 같은 동세대에 있는 정직하게 입시를 준비한 사람에 비해서 약간 새치기하는 듯한 조치들이 있어왔는데 그것이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임명한다? 그럼 내로남불이 되는 거죠. 그런데 그런 것들이 깨지면서 사실은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김태현 : 민주당의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아마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라 불러야 되나. 대통령실하고 국민의힘은 새 정부 출범했는데 총리 좀 인준해 주지. 지금 국회로 동의안 보냈는데 아직 표결처리도 안 하고 그거 어떻게 할 거야 이렇게 얘기할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한 건 어떠세요?

▶권지웅 : 그러니까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저는 약간 다른 후보가 하는 게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은 해요.

▷김태현 : 개인적으로.

▶권지웅 : 그러니까 공직을 하다가 그 공직의 경험으로 비법조인임에도 불구하고 로펌에 들어가서 5억씩 받아요, 연봉을. 그런데 그렇게 하다가 그걸로 생을 마무리하시면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건데 그게 아니라 다시 총리가 되겠다고 들어오시는 거면 그때 받았던 로비의 조치들이나 이것을 거스르기 되게 어렵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되는 거라 부적절하다고 보는데 여튼 문재인 정부도 초대 총리가 이낙연 총리였는데 임명되고 21일 후에 임명이 되었거든요.

▷김태현 : 대통령 취임하고.

▶권지웅 : 그런데 그것을 고려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판단을 해 드려야 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게 가든 부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사실은 야당 지도부한테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 회동을 정무수석을 통해서 제안을 했다, 전화를 했네 안 했네, 받았네 못 받았네 여러 가지 공방이 있는데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원론적으로 대통령이 예를 들면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합시다, 식사나 하시죠. 이런 제안 방식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권지웅 : 만약에 신뢰가 쌓여 있는 상태면 저는 그렇게 만나는 것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내각 관련한 것도 그렇고 나머지 것들도 협의가 되고 있거나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모양만 잡으려고 하는 듯이 보여지면 더 괘씸하게 되는 거잖아요.

▷김태현 : 야당 입장에서는.

▶권지웅 : 차라리 예를 들면 제안했던 것에 대한 답이나 이런 것들은 안 오고 그런 것도 오는 과정 속에 그렇게 격없이 만나자고 하면 같이 만날 텐데 그게 아니니까 제가 볼 때는 약간 척처럼 보여집니다. 제가 보기에도, 저희 민주당 지도부로 보기에도. 예를 들면 이번에 5.18 내려가는 것도 김진태라고 하는 강원도지사 후보가 3년 전만 해도 5.18은 마치 사실이 아닌 것마냥 이야기를 막 했어요, 간첩들 그리고 우파가 여기에서만큼은 밀리면 안 된다고. 그런데 그 사람을 공천시킨 당이고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잖아요. 심지어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것도 바로 뒤집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인데 김진태 그분을 강원도지사로 공천해 놓고 이번에 다 같이 내려와서 5.18를 위한다는 것처럼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 사실 민주화운동을 한국에서 인정한다고 하는 것은 5.18을 그렇게 인정할 뿐만 아니라 부마항쟁이라든지 아니면 민주유공자 관련한 것도 다 유공자의 지위로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사실 그것을 부마항쟁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먼저 제안을 해서 법안을 내놓은 게 있고 민주당의 경우에는 민주유공자 관련한 것을 유공자로 만들어달라고 내놓은 게 있는데 이게 다 국민의힘의 거부로 진행이 안 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걸 조치하면서 5.18에 내려간다 이러면 저는 훨씬 더 인정할 만한 진정성 어린 조치라고 생각되는데 그게 아니라 사실 필요한 일들을 하지 않고 내려가서 사진 찍는다? 이렇게 하면 저는 좀 별로 안 좋아 보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치찌개에 대해서 문자가 들어옵니다. 1226님 "그래도 만나봐요. 김치찌개 논알코올 추천합니다." 하셨고 반대로 0042님은 "친해야 밥도 먹죠. 정리할 건 먼저 정리돼야 합니다." 이런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는 점을 알려드리면서 오늘 민주당 비대위원이신 권지웅 의원과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지웅 : 고맙습니다.

▷김태현 : 지금까지 민주당의 권지웅 비대위원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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