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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에 팔린 美 플랫아이언 "韓에는 메디플렉서스 있죠"

이유미 기자 입력 2022. 05.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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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진료 기록 등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한 전산 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일반 병의원에서 쓰여 대중에게도 익숙한 개념이다.

아울러 메디플렉서스는 데이터 종류 확장 및 연계 분석 등을 진행해 올리를 고도화하고, 해당 데이터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핑 구조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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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진료 기록 등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한 전산 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일반 병의원에서 쓰여 대중에게도 익숙한 개념이다. 통상 환자 안전과 의료 연속성 지원의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밀·맞춤형 의료 입장에서 EMR의 역할은 보다 특별하다. RWD(Real-World DATA, 실사용데이터)로써 연구용 가치가 높아서다. 그렇지만 실제 학술 연구 목적을 갖추고 데이터를 추출·분석하는 데는 시간과 인력이 큰 것이 한계로 꼽혀왔다.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고부가 가치 서비스 발굴은 'RWE'(Real-World Evidence, 실사용증거) 산업과도 밀접하다. 대표 RWE 기업은 미국의 '플랫아이언'이다. 2018년에 글로벌 제약기업인 로슈에 19억달러(약 2조4247억원)로 인수 합병된 바 있다. 맞춤형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해 EMR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RWE 분석 정보를 헬스케어 기업이나 정부 산하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플랫아이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EMR 기반의 고난도 데이터 분석 솔루션 'AllRe'(올리)를 최근 출시한 김동규 메디플렉서스 대표는 "의료데이터 기반의 임상근거 발굴은 임상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이 협력하는 생태계 마련에 중요한 선행 지표"라며 "회사의 솔루션이 이 같은 생태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리는 임상 연구 전용 데이터 베이스를 갖추고 연구 목적에 맞는 시각화 및 의학 통계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연구에 따르는 기간을 1~2주로 단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연구 목적에 따라 크게 기능이 3단계로 나뉜다. △코호트 정밀 추출 △탐색적 데이터 분석 △분석용 데이터 세트 생성 등이다. 별도의 코딩 기술 없이 사용 가능하고, 데이터 연구 흐름에 맞게 직관적으로 구성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메디플렉서스 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리는 일부 대형 병원이 구축한 CDW(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와도 차별화됐다"며 "CDW가 경영 지표 관리, 통계 연보 작성 등 포괄적 요구사항에 초점이 있다면, 올리는 연구 전용 솔루션으로 고급 정보 분석이 자세히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 질환 특성 및 환자 치료 여정을 통한 치료 제품 포지셔닝을 기획할 수 있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연구 목적에 맞는 환자를 추정하기 위해 선별 조건에 따른 대상자 감소 추이를 파악하거나, 시판 후 약물 간의 비교 연구를 통한 신규 임상 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일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메디플렉서스는 데이터 종류 확장 및 연계 분석 등을 진행해 올리를 고도화하고, 해당 데이터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핑 구조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유수의 병원들은 EMR 진료 데이터의 수준이 높은 데다 양질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생성해내고 있어요. EMR과 임상시험, 2가지의 데이터를 연계하면 국가적으로도 의학 연구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MR 데이터 분석은 임상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의 협력으로 의학 연구 수준을 끌어올리는 'RWE' 산업에 해당된다/사진제공=메디플렉서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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