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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그날.."42년이 지난들 엄마가 널 잊을 수 있겠니"

김문기 입력 2022. 05.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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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유가족 김길자 씨는 80년 5월 27일 광주상고 1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아들 故 문재학 씨(당시 16세)를 가슴에 묻었다.

'KBS 아카이브 5‧18 영상 시민공유 프로젝트-5월 이야기' 영상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오월로부터 전해진 편지-멈춰버린 시간, 그때 5월(제작 박지영)'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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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미디어재단 시민미디어참여단 '5월 이야기' 공모전 최우수상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42년이 흘렀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아들의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난다. 어머니에게 시간은 그때 5월로 멈춰져있다. 80년 5월의 하루하루를 회상하는 어머니의 인터뷰는 광목에 싸여 가매장된 채 발견된 아들의 기억에서 무너져 내렸다”

‘KBS 아카이브 5‧18 영상 시민공유 프로젝트-5월 이야기’ 영상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오월로부터 전해진 편지-멈춰버린 시간, 그때 5월'의 한 장면 [사진=시청자미디어재단]

5‧18민주화운동 유가족 김길자 씨는 80년 5월 27일 광주상고 1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아들 故 문재학 씨(당시 16세)를 가슴에 묻었다.

‘KBS 아카이브 5‧18 영상 시민공유 프로젝트-5월 이야기’ 영상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오월로부터 전해진 편지-멈춰버린 시간, 그때 5월(제작 박지영)’의 내용이다.

영상은 황혼녘 흐르는 강 저편에 서있는 앳된 얼굴의 소년에서 시작한다. 아들은 오랜만에 어머니의 꿈을 꿨다며 “불러도 불러도 눈물 나는 울 어머니”를 부른다. 시간이 멈춘 듯 흐름이 멈춘 호숫가에서 주름진 얼굴의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들에게 편지를 읽는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조한규) 광주센터 시민미디어참여단으로 활동 중인 박지영 씨(46)의 작품이다. 개인의 아픔이 아닌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이어나갈 역사임을 환기시켜 주었다는 점, 팔순이 된 어머니의 눈물겨운 모정과 42년 전 잃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수작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이 이어졌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KBS 한국방송, 5·18기념재단,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시민 영상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외에도 우수상 및 가장 등 4편을 수상했다. 최우수작 ‘오월로부터 전해진 편지-멈춰버린 시간, 그때 5월’을 비롯한 수상작 총 6편은 오는 18일 11시 KBS ‘열린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새벽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센터 시민미디어참여단 엄윤일 씨(70)가 제작한 작품으로 19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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