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5·18통합행보..與의원 등 대거 광주행

정유선 기자 2022. 5.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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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5·18기념식에 직접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을 통해 헌법 전문에 3·1 운동과 4·19 정신뿐만 아니라 5·18 정신 계승도 추가하는 방안을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강령에는 이미 5·18 정신 계승이 포함돼 있으며,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헌법 수록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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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5·18기념식에 직접 참석한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0여 명도 참석한다.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한다. 보수 정당으로서는 처음이다. 보수 정부의 호남 홀대론을 불식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유족들이 가족 열사 묘를 찾아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과 관련, “국민 통합을 향한 새로운 정치의 큰 획이 내일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과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들의 참석은 윤 대통령의 독려로 이뤄졌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 대통령 전용칸이 있는 KTX특별 열차도 마련했다. 기념식은 윤 대통령 입장 장면부터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가로 막혀 추모탑에 접근하지 못했다. 대선 직전인 지난 2월에도 추모탑 분향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상적인’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을 통해 헌법 전문에 3·1 운동과 4·19 정신뿐만 아니라 5·18 정신 계승도 추가하는 방안을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강령에는 이미 5·18 정신 계승이 포함돼 있으며,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헌법 수록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기념식 말미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논의하기 위한 헌정특위 구성을 먼저 제안하며 ‘텃밭 사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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