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박형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방안' 대결

송진영 기자 2022. 5. 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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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변성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을 이틀 앞둔 17일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해법을 놓고 대결했다.

변 후보는 해상공사를 최소화해 공사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박 후보는 해상 부유식(플로팅) 공법으로 가덕신공항을 건설해 2029년까지 개항하겠다면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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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해상공사 최소화 공기 단축"
박 "플로팅 공법으로 해결 가능"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을 이틀 앞둔 17일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해법을 놓고 대결했다. 변 후보는 해상공사를 최소화해 공사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박 후보는 해상 부유식(플로팅) 공법으로 가덕신공항을 건설해 2029년까지 개항하겠다면서 맞섰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두 번째 정책발표회를 갖고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에 가장 유력한 방안은 부유식 즉 플로팅 공항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로팅 공법은 가덕신공항의 2029년 조기개항의 해법으로 부산시가 논의(국제신문 지난 5일 자 1면 보도)하는 사안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전문가들과 기업의 기술적 검토는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과학적·기술적 판단을 받기 위한 노력을 신속하게 수행한다면 얼마든지 추진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을 플로팅 공항으로 건설한다면 부산시가 유엔 해비타트와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인공섬 계획과 함께 부산을 ‘해상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후보는 이날 부산시당에서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을 위한 기술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매립량을 최소화하는 등 공사량을 감축하고, 육지 위주의 공사를 진행하면 가덕신공항을 목표대로 2029년 개항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민주당과 변 후보를 이를 토대로 2029년 개항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변 후보는 “가덕신공항은 누가 뭐래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과인데, 지금 좌초 위기에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을 열겠다고 했는데도 국토부가 이렇게 결론을 낼 동안 박형준 시장과 부산시는 무엇을 했느냐”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는 앞서 “보수 양당이 한목소리로 ‘가덕신공항은 부산의 미래’라고 말하는데, 누구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냐”며 “기후위기 걱정을 하면서 산을 깎고 섬을 뜯어 바다를 메우겠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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