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안 공방 치열..4년만에 맞대결

제주방송 강석창 2022. 5. 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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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다시 맞대결을 하게 된 이석문, 김광수 제주 교육감 후보가 언론 3사 초청 토론회에서 열띤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 교육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선 안된다며, 미래 교육을 위해 3선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광수 후보는 지난 8년간 이석문 후보의 자기 사람 심기가 이어지면서 제주 교육의 균형을 상실했다며 교육감 교체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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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만에 다시 맞대결을 하게 된 이석문, 김광수 제주 교육감 후보가 언론 3사 초청 토론회에서 열띤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박빙 경합이 예상되면서, 입장차를 보이는 교육현안에 대해선 날카로운 신경전까지 벌어졌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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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4년만에 다시 두 교육감 후보가 토론회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 교육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선 안된다며, 미래 교육을 위해 3선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교육감 후보

"우리는 과거의 경쟁과 서열을 넘어서 회복과 행복의 미래로 나아가야 됩니다. 함께 웃자 제주교육"

김광수 후보는 지난 8년간 이석문 후보의 자기 사람 심기가 이어지면서 제주 교육의 균형을 상실했다며 교육감 교체를 주장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교육감 후보

"제주교육은 분명 기울어져 있습니다. 기울어져 있는 이 제주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저 김광수 교육감에 출마했습니다."

이석문 후보가 지난 4년간 중점 정책으로 추진해온 IB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두 후보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김광수 후보는 IB 교육 과정을 받은 고등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대입 전형이 일부로 제한된다며, 충분한 검증 후 고등학교까지 확대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교육감 후보

"다른 일반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대학 입학 기회가 혹시 표선고 애들은 박탈됐다고 생각이 안 드십니까?"

이석문 후보는 IB 교육이 미래 제주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표선과 성산 지역 학교에서 동지역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석문 / 제주교육감 후보

"왜 교육감 선거에서 10명의 (타시도)후보가 IB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하겠습니까?"

상대 후보의 학교 신설 공약에 대한 문제도 추궁했습니다.

이석문 후보는 김광수 후보의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공약은 자신의 서부중학교 신설 공약으로 해결된다며 의미 없는 공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교육감 후보

"학급 수가 조절이 되면 충분히 그게 가능하고요. 오히려 이제는 고등학교를 어떻게 할 거냐의 문제가 남습니다."

김광수 후보는 이석문 후보의 동지역 일반계고 신설 공약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채 진행돼 문제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교육감 후보

"저는 이 소통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겠습니다. 땅 사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두 후보는 고입 선발 시험을 비롯한 고입 전형 방식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교육감 선거 판세가 박빙 양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한 두 후보의 정책 공방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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