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로 다시 비춘 봄 풍경

김여진 입력 2022. 5. 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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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봄 풍경이 거울 속에서 무한히 확장된다.

용해숙 개인전 '무한정원(Endless Garden)'이 오는 21일까지 홍천중앙시장 옥상의 '분홍별관'에서 열린다.

홍천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용해숙 분홍공장 디렉터는 지역과 장소를 새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사진과 거울을 택했다.

전시장 속 거울에서는 이처럼 새로 반사된 6점의 홍천 봄 풍경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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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숙 작가 개인전 '무한정원'
21일까지 홍천 중앙시장 분홍별관
▲ 용해숙 작, ‘무한정원 - 봄4’

홍천의 봄 풍경이 거울 속에서 무한히 확장된다. 용해숙 개인전 ‘무한정원(Endless Garden)’이 오는 21일까지 홍천중앙시장 옥상의 ‘분홍별관’에서 열린다.

홍천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용해숙 분홍공장 디렉터는 지역과 장소를 새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사진과 거울을 택했다.

홍천 곳곳에서 피어나는 봄의 기운을 빌어 실재하는 곳인 동시에 이상화된 공간을 표현한 것.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이라는 매체의 시간성에 주목, 그 안에 지역을 담았다.

특별 제작한 삼각뿔 형상으로 놓은 거울을 찍으면 만개한 꽃나무, 초록색 정원 등 그저 흔하게 지나쳤던 풍경이 달리 보인다.전시장 속 거울에서는 이처럼 새로 반사된 6점의 홍천 봄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이라는 단순한 단어와 규범에 갇혔던 공간들의 끝은 주위와 함께 허물어지며 사라진다.

그리고 카메라는 묻는다. 이 정원은 누구의 것인가?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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