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떠난 자리 온 백경란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립하겠다"

강승지 기자 2022. 5.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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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8일 "질병청장으로 봉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취임 일성으로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과학방역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질병청의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일상으로의 안전한 이행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이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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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새 일상 안착시켜야 할 소임 무겁게 받아들여"
거듭 '과학방역' 강조..우리에게 국민이 믿음, 희망 가져야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8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 밝은 표정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2.5.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청주=뉴스1) 강승지 기자 =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8일 "질병청장으로 봉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취임 일성으로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과학방역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백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청주 오송 질병청 청사에서 비공개 취임식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을 안착시켜야 하는 소임에 대해 더욱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보건안보가 사회안보의 기본이 되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 달라는 소명을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 청장은 "과학적인 방역 정책을 수립하는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먹는 치료제 등의 물량 확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에 필요한 추가접종도 준비하는 등 신종 감염병 위협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병청의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일상으로의 안전한 이행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이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Δ전문가 인재 양성 기능 강화 Δ보건의료 R&D(연구개발) 강화 Δ감염병 예측 및 위기분석 등 연구 기능 강화 Δ신종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질병청이 기존에 수행하던 국가 공중보건과 보건의료 연구개발 업무에도 매진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Δ미해결 감염병, 의료관련감염, 만성질환, 희귀질환의 예방관리 강화 Δ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등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 Δ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에 대한 조사·연구·평가 체계 확충 등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직원들에게 "우리는 현안을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를 선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국민들이 우리의 모습에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방역 당국자로서 갖춰야 할 역할과 책임 의식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백 청장은 전임 정은경 청장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그는 "정 전 청장께서 불확실성이 큰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최선책을 찾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뚝심이 있었기에 많은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범한지 2년이 채 안 된 질병관리청을 단기간에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오신 (정 청장께) 정말 고생 많으셨다. 그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정은경 전 청장 자리를 이어받은 데 대한 마음을 전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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