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사재기하지 마세요"..정부 "재고 2~4개월분 안정적"

이호 입력 2022. 5.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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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 조치로 식용유 공급 차질 우려되면서 일부 사재기 조짐이 보이자 결국 정부가 업계와 점검 회의를 갖고 진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CJ제일제당, 롯데푸드, 사조대림, 농심, 오뚜기 등 식용유 공급사 5개 업체와 식용유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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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용유 매대에 빈자리가 보인다.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 식용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 조치로 식용유 공급 차질 우려되면서 일부 사재기 조짐이 보이자 결국 정부가 업계와 점검 회의를 갖고 진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CJ제일제당, 롯데푸드, 사조대림, 농심, 오뚜기 등 식용유 공급사 5개 업체와 식용유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국내 식용유 공급사들은 식용류 재고량이 2∼4개월분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내 업체들은 주로 말레이시아산 팜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가 팜유 수출을 제한한 것에 대한 영향이 적고 현재로서는 수급에 큰 차질이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5∼6월에도 팜유를 평년 수준의 사용량인 3만3000톤을 도입할 예정이고, 하반기 이후 물량도 계약대로 정상적으로 들여올 수 있다.

또 업소용·가정용으로 사용량이 가장 많은 대두유도 미국·아르헨티나 등에서 차질없이 수입하고 있으며, 식용유 재료인 대두 도입도 원활한 상태다.

가정과 치킨가맹점(프랜차이즈)에서 주로 쓰는 카놀라유와 올리브유 등도 현재 도입에 문제가 없다.

해바라기씨유의 경우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의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다고 업계는 밝혔다..

공급사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시점에서 식용유 공급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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