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고 싶다"던 文, 22일 바이든 회동·23일 노무현 추도식

최유나 2022. 5. 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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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납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을 사실상 확정하고 세부 일정 조율을 진행 중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 다음날인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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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냐..세부 조정 가능성
앞서 문 전 대통령 '대북특사' 관측도 나와
바이든과 회동 후 23일 노무현 추도식 참석
"잊혀지고 싶다" 공언한 것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라는 비판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 10. 30.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납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을 사실상 확정하고 세부 일정 조율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은 22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회동 장소는 서울 모처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정은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으며 세부 조정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전직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심지어 이번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한 배경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대북특사를 제안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적잖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사전에 의제를 정해두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대북 문제 등에 대한 중대한 결정 사항이 논의되는 자리로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북한이 지속적으로 무력 도발을 강행하고 있고,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는 등 한반도 정세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어, 이번 회동에서 북한 관련 이슈가 논의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2017. 05. 23. / 사진 = 매일경제(공동취재기자단)

문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 다음날인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취임 직후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는데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후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또한 퇴임을 앞둔 시점에는 "(이번 추도식에)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주변에 참석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추도식에서 정치권에 대한 언급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과 함께, 임기 중 "퇴임 후에는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공언한 것과 너무 다른 모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추도식에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다른 일정으로 바빠서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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