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마, 전국 병의원별 백내장 수술 가격 조회, 비교 서비스 론칭

조광현 2022. 5.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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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체의 종류를 소비자 관점에서 최초 분류
과잉진료와 실손보험 과다 청구 문제 해결될 것으로 기대

비급여 병원비 정보 조회 플랫폼 ‘아프지마’를 서비스하고 있는 아프지마(대표 김대이)가 백내장 수술 병의원별 가격 조회 및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프지마’는 병원비 중 건강보험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이용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를 병원별로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미용주사, 영양주사, 임플란트, 라식/라섹, 예방접종,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손발톱 무좀 등 약 350개 항목에 대한 가격 조회 비교가 가능하다.

백내장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백내장을 치료하는 방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대신해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을 쓴다. 노화에 의한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노안도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이 있는 글씨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병의원에서는 통상 인공수정체를 제조사명 또는 브랜드명로 부른다. 소비자는 50여 개에 이르는 제조사와 브랜드 중 자신에게 맞는 인공수정체가 무엇인지 그에 따른 장점과 특징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다. 아프지마는 백내장 수술의 가격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의학 전문가의 도움과 자문을 거쳐 백내장 수술의 핵심인 인공수정체의 종류를 소비자 관점에서 분류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우선 인공수정체를 ‘일반형’과 ‘난시교정형’으로 분류했다. ‘일반형’은 백내장만 치료하는 것을 말하며 ‘난시교정형’은 백내장과 함께 노안과 난시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 백내장과 노안시력을 동시에 개선하려고 하는 니즈가 높아져 난시교정형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 등으로 인공수정체의 초점의 개수에 따라 '일반형'은 2초점, 3초점, 연속초점으로, '난시교정형'은 2초점, 3초점으로 분류하였다.

3단계에서는 빛 번짐이 적으며 근거리와 원거리에서 잘 보이는 굴절형과 어느 거리에서나 잘 보이지만 빛 번짐이 있고 야간시력이 조금 낮아지는 회절형으로 구분하였다.

표. 아프지마의 인공수정체 분류표

백내장은 도수치료와 함께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으로 병의원의 과잉 진료와 실손보험의 과다 청구가 문제가 되어 왔었다. 최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백내장을 포함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잉진료를 막고 보험금 누수를 줄이기 위해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프지마의 조사의 따르면 서울 소재 병의원의 백내장 수술에 필요한 인공수정체 가격이 287,700원에서 8,312,880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아프지마가 백내장 수술 항목의 가격 조회 비교 서비스를 내놓게 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 그럼으로써 과잉 진료와 실손보험의 과다 청구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이 대표는 “백내장 환자 본인의 증상과 니즈, 경제적 수준을 감안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과잉진료와 실손보험의 과다 청구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프지마’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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