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 시인, 尹 향해 또 '막말'.."정신 안 차리면 죽도록 '개돼지' 취급 받아"

권준영 2022. 5. 19.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근 시인이 윤석열 대통령으 겨냥해 "취임사에서 '자유'를 35회 입에 올린 분의 의도는 명확하다. 시민의 자유가 아니라 권력과 자본의 자유"라며 "자꾸 속아주면 결국 우리 세대 뿐 아니라 후손들의 미래까지 고사 당하게 된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근 시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죽도록 개돼지 취급 받으면서 착취구조에 갇히게 된다. 지금 위기가 눈앞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사서 '자유' 35회 입에 올린 분의 의도는 명확..시민의 자유 아닌 권력과 자본의 자유"
"자꾸 속아주면 결국 우리 세대 뿐 아니라 후손들의 미래까지 고사 당해"
"광주를 '점령군'처럼 우루루 내려가시더니, 이제 사회 기간 사업망까지 전리품처럼 팔아넘기려 들고 있어"
"4대강, 자원외교, 방산 비리 등으로 수백조 국부 빼돌린 이명박의 그림자가 어슬렁거려"
"尹의 신자유주의 폭력 행태 지지자들 중 대부분은 공공 부문 민영화·사유화 피해자 될 수밖에 없어"
"공공 부문 사유화된 나라들이 지금 그 폐해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서민들의 지옥"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류근 시인. <연합뉴스>
류근 시인. <류근 SNS>

류근 시인이 윤석열 대통령으 겨냥해 "취임사에서 '자유'를 35회 입에 올린 분의 의도는 명확하다. 시민의 자유가 아니라 권력과 자본의 자유"라며 "자꾸 속아주면 결국 우리 세대 뿐 아니라 후손들의 미래까지 고사 당하게 된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근 시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죽도록 개돼지 취급 받으면서 착취구조에 갇히게 된다. 지금 위기가 눈앞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시인은 "광주를 점령군처럼 우루루 내려가시더니 이제 사회 기간 사업망까지 전리품처럼 팔아넘기려 들고 있다"면서 "4대강, 자원외교, 방산 비리 등으로 수백조 국부를 유출하고 빼돌린 이명박의 그림자가 어슬렁거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부문이 민영화·사유화되면 재벌과 외국자본의 배만 불리게 된다. 이런 주장을 또 선동이라고 왜곡하면서 윤 정부의 신자유주의 폭력 행태를 지지하는 분들 가운데 대부분은 공공 부문 민영화·사유화의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공공 부문 사유화된 나라들이 지금 그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서민들의 지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민영화·사유화 절대 안 된다!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과 함께 류 시인은 '우리나라와 민영화 된 나라의 철도 요금 비교'라는 제하의 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철도 민영화 된 나라들은 같은 거리를 기준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었다. 철도 등 민영화를 비판하기 위해 이같은 게시물을 쓴 것으로 해석됐다.

최근 류 시인은 윤 대통령을 조선시대 폭군 연산군과 빗댄 글을 남겨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조선에 희대의 엽기 왕이 있었다. 다들 아시겠지요. 연산군이다. 두 번의 사화를 일으켜 수많은 선비들을 살해했다"면서 "흥청망청으로 상징되는 엽기 행각은 실록의 번역조차 민망하게 한다. 상상을 초월한다. 나이 30이었지만 16세 동안을 자랑했던 장녹수가 애첩이었다. 연산군 못지않은 악행으로 나라를 어지럽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차대한 시기에 국방부를 밀어내고 외교부 장관 공관마저 관저로 사용하겠다는 분이 계신다"며 "성균관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동물들을 풀어놓고 왕의 놀이터를 만들었던 연산군이 생각난다"며 윤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수백명 직원들이 당장 근무할 곳이 없고, 그 수많은 자료들도 갈 곳이 없다"며 "연산군은 그나마 무오사화 이후 나랏일에 손을 놓았다. 간신들이 들끓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류 시인은 "취임도 하기 전에 온갖 범죄자 근처의 인간들을 내각으로 끌어 모은 후 첫날부터 국정 공백의 위기를 부르는 대통령은 역사상 처음이다. 걱정된다"면서 "연산군은 중종반정 이후 두 달 후에 죽었다. 걱정됩니다. X낸 걱정된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