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뜨거워지는 김은혜의 '취업청탁' 논란..경기 선거판 뒤흔드나

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2022. 5. 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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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KT 채용 청탁' 연루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선대위 공보단은 "KBS 보도를 통해 김은혜 후보가 KT에 남편 친인척을 부당하게 취업 청탁했다는 의혹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김은혜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청탁한 사실과 채용을 청탁한 이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했다.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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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은혜, 檢 조사서 '남편 친척 KT에 추천' 시인"
김동연 후보 측 "즉각 사퇴하고 수사 받아야" 맹공..김은혜 측 "부정채용 관여한 적 없다"

(시사저널=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5월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KT 채용 청탁' 연루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에 대한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며 공세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측은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맞서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 선대위 공보단은 전날 김은혜 후보의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 긴급논평을 내고 "김은혜 후보는 부당한 취업 청탁·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위 공보단은 "KBS 보도를 통해 김은혜 후보가 KT에 남편 친인척을 부당하게 취업 청탁했다는 의혹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김은혜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청탁한 사실과 채용을 청탁한 이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했다.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이제라도 관련된 모든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하라"며 "또한 김성태 의원이 불법 취업 청탁으로 법원의 심판을 받은 것처럼 법의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성토했다. 

선대위 공보단은 "수사당국은 김은혜 후보에 대한 두 가지 혐의(부당한 취업 청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김은혜 후보는 경기지사 후보에서도 물러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민중의소리는 김은혜 후보가 KT 그룹콘텐츠전략담당 전무로 재직하던 2012년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A씨의 취업을 청탁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 답변에서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선거운동 첫날에 허위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KBS는 KT 채용 청탁 비리를 조사했던 당시 검찰 조서를 인용, 김은혜 후보가 2019년 2월 참고인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의 친척으로, 시댁 쪽에서 챙겨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김은혜 후보는 "KT의 누구에게 추천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회사 내부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라면 뽑아주고, 아니라면 탈락시키라'는 식으로 설명한 것 같다"고 했다고 KBS는 덧붙였다. 김은혜 후보가 추천한 A씨는 실제 채용되지 않았으며, 검찰은 이같은 점을 고려해 참고인 조사만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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