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민주 신현영, 기차에서 심근경색 환자 골든타임 지켜내

김현우 2022. 5.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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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기차에서 흉통으로 쓰러진 68세 남성 손모씨를 응급처치해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지켜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역에서 내린 신 의원은 20일 오전 8시47분께 대기하던 민주당 차량이 아닌 구급차에 올랐다.

 신 의원은 안내방송을 듣고 찾아온 다른 의료인과 함께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한 뒤 응급처치를 했다.

그만큼 초기 진단과 응급처치,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신속히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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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기차에서 흉통으로 쓰러진 68세 남성 손모씨를 응급처치해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지켜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역에서 내린 신 의원은 20일 오전 8시47분께 대기하던 민주당 차량이 아닌 구급차에 올랐다. 신 의원은 민주당 현장선거대책위원회 참석차 대전에 들른 참이었다. 

이날 대전행 KTX에서는 8시30분께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며 의료인을 찾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신 의원은 안내방송을 듣고 찾아온 다른 의료인과 함께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한 뒤 응급처치를 했다. 이어 다음 역에서 즉시 환자를 후송할 수 있게 응급차를 부르고, 심근경색 혹은 협심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응급실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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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추가 방송을 통해 비슷한 병을 가진 승객을 찾은 뒤, 약을 구했고 열차에 비치된 대용량 산소캔으로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했다. 때마침 이날 열차에는 소아과 의사 너댓명이 동승했는데 이들도 함께 함께 환자의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대전역에 도착한 뒤 신 의원은 미리 대기하던 119 소방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손씨를 태운 구급차는 9시7분께 대전성모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신 의원은 환자 상황을 의사들에게 알려준 뒤 환자의 보호자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성모병원 의료진은 응급조치를 마친 뒤 환자를 심혈관 센터로 옮겼다. 

심근경색 환자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혈관을 뚫는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60~90분 사이에 이뤄지지 않으면 위급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그만큼 초기 진단과 응급처치,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신속히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손씨의 경우 열차에서 의료진을 찾는 안내방송부터 심혈관 치료가 가능한 응급실에 도착하기까지 총 40분 가량이 걸렸다. 의료진은 조치를 마친 뒤 손씨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가정의학과 의사 출신으로, 의사협회 대변인, 가정의학과의사회 보험이사, 학술이사, 정책이사,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 등을 지낸 바 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 1번을 배정받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현재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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