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민주 신현영, 기차에서 심근경색 환자 골든타임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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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기차에서 흉통으로 쓰러진 68세 남성 손모씨를 응급처치해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지켜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역에서 내린 신 의원은 20일 오전 8시47분께 대기하던 민주당 차량이 아닌 구급차에 올랐다.
신 의원은 안내방송을 듣고 찾아온 다른 의료인과 함께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한 뒤 응급처치를 했다.
그만큼 초기 진단과 응급처치,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신속히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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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내린 신 의원은 20일 오전 8시47분께 대기하던 민주당 차량이 아닌 구급차에 올랐다. 신 의원은 민주당 현장선거대책위원회 참석차 대전에 들른 참이었다.
이날 대전행 KTX에서는 8시30분께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며 의료인을 찾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신 의원은 안내방송을 듣고 찾아온 다른 의료인과 함께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한 뒤 응급처치를 했다. 이어 다음 역에서 즉시 환자를 후송할 수 있게 응급차를 부르고, 심근경색 혹은 협심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응급실을 수배했다.
대전역에 도착한 뒤 신 의원은 미리 대기하던 119 소방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손씨를 태운 구급차는 9시7분께 대전성모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신 의원은 환자 상황을 의사들에게 알려준 뒤 환자의 보호자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성모병원 의료진은 응급조치를 마친 뒤 환자를 심혈관 센터로 옮겼다.
심근경색 환자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혈관을 뚫는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60~90분 사이에 이뤄지지 않으면 위급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그만큼 초기 진단과 응급처치,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신속히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손씨의 경우 열차에서 의료진을 찾는 안내방송부터 심혈관 치료가 가능한 응급실에 도착하기까지 총 40분 가량이 걸렸다. 의료진은 조치를 마친 뒤 손씨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가정의학과 의사 출신으로, 의사협회 대변인, 가정의학과의사회 보험이사, 학술이사, 정책이사,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 등을 지낸 바 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 1번을 배정받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현재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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