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든 순방에 '견제구'.."분열·대항 도모 말라"
【 앵커멘트 】 중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아 순방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면서도,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그룹을 만들지 말라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 첫 날,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방한에 이어 방일, 쿼드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자신들을 겨냥한 게 아니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주목합니다. 언행일치하길…."
그러면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지 말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그룹을 만들어야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며, 뚜렷한 선별성과 배타성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드라이브를 걸고있는 IPEF는 분열과 혼란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 대해선 온도차도 감지됩니다.
지난 19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한국은 분리할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한중수교 30주년인 올해 RCEP 이행을 통해 협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협력을 강조해 미국의 행보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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