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국 되나.."환율 불안 즉각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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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1일 정치권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 논제 가운데 한미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이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즉시 달러/원 환율 하락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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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 체결된다면 세계 6번째 국가(권역) 쾌거
"체결 즉시 1300원 환율 내려가고, 외인 증시 복귀"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1일 정치권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 논제 가운데 한미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이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과 상설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 영국, 유로존, 일본, 스위스 등 5개 국가 및 권역뿐이다. 대신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쇼크 당시 미국과 기간과 규모를 정한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즉시 달러/원 환율 하락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과거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을 때 효과가 즉각 나타났다”며 “체결과 동시에 1300원에 육박했던 달러/원 환율이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달러 강세에 의한 환율 불안이 문제가 되는 시점”이라며 “무역적자가 누적되면서 달러 수급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화스와프 체결 이슈는 우리 시장에 꽤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이 안정화되면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들이 돌아오는 등의 연쇄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연초 이후 고금리, 고달러, 고유가 등 ‘3고 불황’에 12조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매도했다. 그 결과, 한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2009년 이후 최저인 30%를 밑돌기도 했다.
그는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엔 △위험자산 선호현상 △원화 강세(환차익) 등 2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 시장이 메인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업황보단 거시(매크로) 환경이 중요하다”며 한미 상설 통화스와프 효과를 설명했다.
김지완 (2pa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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