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류현진, 다음은 '이도류' 오타니다

이정철 기자 2022. 5. 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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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한 '괴물'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를 만난다.

'타자' 오타니는 물론, '투수' 오타니도 류현진과 격돌할 전망이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처음으로 격돌하게 된다.

'괴물'의 귀환을 알린 류현진이 '일본 괴물' 오타니까지 잠재우고 시즌 2승을 수확할 수 있을지, 27일 에인절 스타디움에 펼쳐질 한일 맞대결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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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부활한 '괴물'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를 만난다. '타자' 오타니는 물론, '투수' 오타니도 류현진과 격돌할 전망이다.

류현진(왼쪽)·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7.1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강판된 뒤,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류현진은 이후 재활 가정을 거쳤고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4.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신시내티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괴물'의 귀환을 알렸다. 시즌 첫 승도 수확했다. 최고 구속 92.9마일(약 150km)의 패스트볼과 좌,우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 우타자 바깥쪽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일품이었다. 우리가 원래 알던 류현진이었다.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다음 등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번 상대는 특별하다. 일본산 괴물 '투타겸업' 오타니와의 정면승부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처음으로 격돌하게 된다.

류현진의 등판 간격을 볼 때, 27일부터 30일까지 LA 에인절스와 원정 4연전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25일까지는 4일 휴식이 보장되지 않기에 등판하기 어렵고 26일은 토론토의 휴식일이기 때문이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에인절스에는 오타니가 버티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64, 투수로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투타겸업'으로 인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타율 2할4푼8리, 8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56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오타니와 첫 맞대결을 펼치는 류현진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대다.

특히 류현진과 오타니는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로테이션상 5일 휴식 후, 27일 등판이 유력하다. 19일 선발등판한 오타니 또한 체이스 실세스와 마이클 로렌젠, 패트릭 산도발, 노아 신더가드, 리드 디트머스에 이어 27일 마운드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일본의 최고 야구스타가 정면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도 호투를 펼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첫 승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6.00에 머물러 있는 류현진과는 격차가 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류현진이라면, 오타니와의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 특히 투수로서의 이력만 놓고 본다면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던 류현진이 앞선다. 류현진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괴물'의 귀환을 알린 류현진이 '일본 괴물' 오타니까지 잠재우고 시즌 2승을 수확할 수 있을지, 27일 에인절 스타디움에 펼쳐질 한일 맞대결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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