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안철수, '배드민턴' 김은혜..與, 주말 표심 잡기 총력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22일 격전지 국민의힘 후보들은 시민들의 주말 생활을 함께하는 유세를 펼쳤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배드민턴 대회장을 찾았고 안철수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직접 마라톤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경북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후보들에 힘을 보탰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 수원 만석공원에서 열린 한 배드민턴 대회에 참석해 참가자 및 경기를 관람하고자 모인 도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후보 측은 "도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생활 체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11시50분부터는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김 후보는 광주, 하남, 구리, 남양주 등지에서 도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빈틈없는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안철수 후보도 생활 체육으로 일요일을 시작했다. 평소 마라톤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분당 중앙공원에서 시민들과 마라톤 달리기를 함께 뛰었다.
동판교성당에서 미사를,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안 후보는 분당 율동공원에서 시민인사를 마친 뒤 인천으로 이동한다. 안 후보는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후보,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두 후보는 이날 각각 공약 발표도 내놨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 성장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기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은 전국의 24.7%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광역단체"라 강조하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기업지원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성장 패키지 종합 지원'을 목표로 △중소기업 재택근무 환경조성 지원 △중소기업 재정 지원 △중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먼저 코로나19(COVID-19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주거지 인근 공유오피스·빈 사무실·카페·교회 등의 공간에 재택근무 환경을 공유하고, 사용료를 지급하는 '우리동네 스마트오피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분당·판교 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판교역 앞에서 "다음 주인 5월28일에 개통이 예정된 신분당선 1단계 '강남~신사 구간'에 이어, 2026년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 2단계 연장 '신사~용산 구간'을 조기 착공해 대한민국 서울의 신중심지인 용산과 우리나라 과학·경제의 심장인 분당·판교를 조속히 연결하도록 힘 있는 여권 후보인 저 안철수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GTX와 경강선이 만나는 분당갑의 새로운 교통 허브, 성남역에 미래지향적인 복합환승센터를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19대, 제20대 재선의원 출신이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었으며 지금은 힘 있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후보"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그리고 성남시의 이해관계를 가장 잘 조정할 수 있는 사람, 누구겠나. 6월1일 위대한 분당·판교의 선택은 유능하고, 깨끗한 저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북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영천이 약속하는 모든 것들을 이만희 의원님과 박영환 시장 후보, 이철우 도지사 후보 다 같이 힘을 합쳐 이뤄낼 것"이라며 "그리고 저도 약속하겠다. 저도 앞으로 영천의 발전을 위해 이분들이 중앙당에 요청하는 사안들 항상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중앙당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영천 발전의 도우미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주와 포항, 울산을 모두 거친다. 이 대표는 각각의 지역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거리들을 찾아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거리 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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