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낮경기 후유증? '이틀간 실책 8+1개' 불꽃남자 발목 잡은 수비진 [잠실리포트]

김영록 2022. 5. 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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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적받은 단점들을 고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전날 5실책으로 자멸했던 롯데는 이날도 실책 3개, 실책성 안타 하나로 얼룩진 경기를 보여줬다.

3경기 연속 홈런.

최준용이 가까스로 틀어막았기 망정이지, 이틀 연속 실책에 울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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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스파크맨이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22/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동안 지적받은 단점들을 고쳐 마운드에 올랐다. 그랬기에 못내 아쉬움이 남는 걸음걸이였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무려 1만9143명의 야구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롯데는 2-4로 뒤진 9회초 터진 고승민의 3점 홈런으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전날 5실책으로 자멸했던 롯데는 이날도 실책 3개, 실책성 안타 하나로 얼룩진 경기를 보여줬다.

롯데 선발은 글렌 스파크맨. 올시즌 8번째 등판이자 시즌 첫 주 2회 출격이다. 올시즌 첫 4일 휴식 후 등판이기도 했다.

'0이닝 6실점' 어린이날 참사 이후론 매 경기가 퇴출 위기다. 그래도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무자책) 역투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이날도 5⅓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다.

커맨드가 잡혀가고 있다. 당초 직구-슬라이더 2피치가 약점으로 꼽혔지만, 이날은 슬라이더(12구)보다 커브(24구)를 더 많이 던졌다. 김태균 해설위원도 "1회 이후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수비만 좀더 도와줬다면 2경기 연속 QS도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업보가 돌아온 걸까. 도무지 야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자부터 꼬였다. 안권수의 투수 땅볼 때 1루수 안치홍이 너무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토스플레이가 어려워졌다. 공을 잡은 스파크맨이 직접 뛰어 1루를 밟아야했다.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는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장타. 하지만 고승민이 순간 타구를 시야에서 놓치면서 펜스 플레이가 늦었고, 페르난데스를 2루까지 보내줬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땅볼로 2점을 먼저 내줬다.

롯데는 2회초 피터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3경기 연속 홈런. 하지만 어설픈 수비진의 실수가 거듭되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롯데 김민수가 놓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22/

2회말 1사 후 박계범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이학주의 실책이 나왔다. 박계범은 다음 타자 안권수의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지시완의 2루 송구는 빗나갔다.

안권수를 삼진 처리한 뒤 페르난데스도 2루 뜬공. 타구를 가리킨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던 스파크맨은 걸음을 멈췄다. 2루수 김민수가 타구의 위치를 놓치면서 어이없는 실책성 안타가 됐다. 안타 없이 실책 2개로 점수를 내준 셈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아직 첫 타석도 나서지 못한 김민수를 즉각 교체했다.

그대로 끝날 이닝이 1실점 후 이어졌지만, 스파크맨은 다음타자 강승호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3~5회 모두 출루는 있었지만, 큰 위기 없이 잘 막았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4회초 무사 1,2루, 6회초 2사 1,2루 찬스를 모두 놓치며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투구수가 100구에 육박하면서 교체 타이밍이 됐다. 스파크맨은 6회말 1사 후 박세혁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올라오는 리키 마인홀드 투수총괄을 한숨쉬며 바라보던 그는 허탈하게 공을 넘겼다. 최종 기록은 5⅓이닝 5안타 5볼넷 3실점(2자책) 4삼진이었다.

6회말 1사 1,2루 마운드에서 내려온 롯데 스파크맨을 서튼 감독이 위로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22/

9회초 고승민의 극적인 역전 3점포로 어렵사리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롯데의 '실책 공포'는 9회말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안권수의 안타성 타구를 건져올린 이학주가 1루에 악송구를 한 것. 공이 벽에 끼면서 2루 안전진루까지 이뤄졌다. 최준용이 가까스로 틀어막았기 망정이지, 이틀 연속 실책에 울 뻔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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