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매치서 생애 첫 우승 박은신, 어머니와 뜨거운 눈물

이규원 2022. 5. 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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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은신(32)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동갑내기 김민준(32)을 꺾고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이 대회에 6번째 출전한 박은신은 2010년과 2011년, 2018년에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9년 9위에 오른 뒤 지난해는 4위까지 올랐고, 마침내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이로써 박은신은 13년 만에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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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KPGA 데상트 '매치킹' 등극..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
동갑내기 김민준과 홀별 일진 일퇴..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은신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MHN스포츠 거제, 손석규 기자)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정말 좋고 믿기지 않는다. 진짜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고 시행착오도 많았던 만큼 잘 이겨내 스스로 대견하다. 다음 달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번 시즌 남은 목표다."(박은신)  

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은신(32)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동갑내기 김민준(32)을 꺾고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이 대회에 6번째 출전한 박은신은 2010년과 2011년, 2018년에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9년 9위에 오른 뒤 지난해는 4위까지 올랐고, 마침내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127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달성한 박은신은 우승 확정 후 어머니와 포옹을 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은신은 22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25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민준을 꺾고 '매치킹'에 올랐다.

1 대 1 대결 방식으로 매 홀 승부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동갑내기 박은신과 김민준은 18번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파5)에서 박은신과 김민준이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연장 두 번째 홀(파5)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박은신과 김민준 모두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퍼트에서 승부가 결판났다.

김민준이 약 15m의 버디 퍼트에 실패하자 박은신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거머쥐었다.

KPGA 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은신이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MHN스포츠 거제시, 손석규 기자)

이로써 박은신은 13년 만에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2011년 코리안 투어에 입성한 김민준도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박은신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준은 이 대회 전까지 2019년 제62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박은신은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결승에 올랐고, 김민준도 3승으로 D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었다.

박은신이 우승 확정 후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와 뜨거운 포옹을 하고 있다. (MHN스포츠 거제, 손석규 기자)

3·4위 전에선 옥태훈(24)이 김재호(40)에 2홀 차로 승리했고, 16강 각 조 2위 선수 중 상위 2명이 진출한 5·6위전에서는 문경준(40)과 김민규(21)가 승부를 내지 못해 공동 5위가 됐다.

이어 박성국(34)이 7위, 장승보(26)가 8위, 김연섭(35)이 9위, 김영수(33)가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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