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보면 그럴 수 없을텐데' 리버풀 우승 실패를 조롱한 네빌

박찬준 입력 2022. 5. 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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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네빌이 리버풀의 우승실패를 조롱했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최종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리버풀을 철천지 원수로 생각하는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네빌은 리버풀이 우승에 실패하자마자 자신의 SNS에 '트레블' 사진을 올리며 "그들이 우리가 했던 것을 하기 위해서는 더 오랜 시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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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리 네빌이 리버풀의 우승실패를 조롱했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최종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8승8무2패, 승점 92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맨시티가 애스턴빌라에 3대2 대역전승을 거두며 눈 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맨시티는 승점 93으로 올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이미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고, FA컵 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리버풀은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사상 첫 쿼드러플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보는 찬사를 받기 충분했다.

리버풀을 철천지 원수로 생각하는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네빌은 리버풀이 우승에 실패하자마자 자신의 SNS에 '트레블' 사진을 올리며 "그들이 우리가 했던 것을 하기 위해서는 더 오랜 시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네빌은 1998~1999시즌 잉글랜드 클럽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리버풀이 당시 맨유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네빌의 SNS는 조롱을 받고 있다. 리버풀을 놀리기에 지금 맨유의 모습이 너무나 처참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최종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대1로 패하며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가까스로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팬들은 '자기 집에 떠내려간지도 모르고, 다른 집을 보고 웃고 있다'며 네빌을 비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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