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가 이천에 떴다.."말 잘 들어요" [SC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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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퓨처스 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
강동형은 "할머니 댁에 강아지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강아지 입양을 얘기했다. 그런데 가족들이 알러지가 있어 무산됐다. 아마추어 때 베어스티비를 보며 두산이가 귀엽다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없더라. 아쉬웠는데, 무키와 베츠가 새 식구가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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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가 왔다?
두산 베어스 퓨처스 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 올 시즌을 앞두고 반가운 식구가 늘었다.
이름은 무키와 베츠.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무키 베츠(30·LA 다저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무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비롯해 골든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3회에 오른 메이저리그 간판 스타다.
두산에 온 무키와 베츠는 진돗개다. 지난해까지 두산에는 '두산'과 '두이'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있었지만, 최근 베어스파크를 떠났다.
허전했던 가운데 퓨처스 관계자의 요청으로 다시 강아지를 입양하게 됐다. '애견인'으로 알려진 김태형 두산 감독이 나섰다.
입양 당시 프런트 직원과 선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름을 공모했지만, 마땅한 이름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새인가 '무키'와 '베츠'로 이름이 정해졌고, 이들의 집에는 명패까지 생겼다.
두산 퓨처스 운영팀과 선수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하루하루 남다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최근 무키와 베츠를 만나지 못했던 김태형 감독은 사진을 통해 이들의 모습을 보자 "그사이에 많이 컸다"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외야 담장 뒷편에 집이 있는 이들은 훈련 중에는 타구에 맞을 위험에 갇혀 있지만, 훈련 시간이 끝나면 선수들과 산책하면서 어울리고 있다. 넓은 베어스파크는 이들이 생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장 잘챙기는 선수로는 올해 신인 외야수 강동형(23)이 꼽혔다. 휴식 시간 이들과 같이 뛰놀고, 교육까지 시켰다는 것이 두산 관계자의 설명.
강동형은 "할머니 댁에 강아지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강아지 입양을 얘기했다. 그런데 가족들이 알러지가 있어 무산됐다. 아마추어 때 베어스티비를 보며 두산이가 귀엽다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없더라. 아쉬웠는데, 무키와 베츠가 새 식구가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강동형은 "매일은 아니어도 훈련 마치고 산책을 자주 시킨다. 앉아, 엎드려 교육은 사흘 만에 끝냈다. 이젠 앉으라면 말을 아주 잘 듣는다. 진돗개라 그런지 영리하다"라며 "무키와 베츠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베어스파크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바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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