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가 이천에 떴다.."말 잘 들어요" [SC 스토리]

이종서 2022. 5. 23.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퓨처스 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

강동형은 "할머니 댁에 강아지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강아지 입양을 얘기했다. 그런데 가족들이 알러지가 있어 무산됐다. 아마추어 때 베어스티비를 보며 두산이가 귀엽다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없더라. 아쉬웠는데, 무키와 베츠가 새 식구가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키와 베츠. 이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가 왔다?

두산 베어스 퓨처스 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 올 시즌을 앞두고 반가운 식구가 늘었다.

이름은 무키와 베츠.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무키 베츠(30·LA 다저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무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비롯해 골든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3회에 오른 메이저리그 간판 스타다.

두산에 온 무키와 베츠는 진돗개다. 지난해까지 두산에는 '두산'과 '두이'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있었지만, 최근 베어스파크를 떠났다.

허전했던 가운데 퓨처스 관계자의 요청으로 다시 강아지를 입양하게 됐다. '애견인'으로 알려진 김태형 두산 감독이 나섰다.

입양 당시 프런트 직원과 선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름을 공모했지만, 마땅한 이름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새인가 '무키'와 '베츠'로 이름이 정해졌고, 이들의 집에는 명패까지 생겼다.

두산 퓨처스 운영팀과 선수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하루하루 남다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최근 무키와 베츠를 만나지 못했던 김태형 감독은 사진을 통해 이들의 모습을 보자 "그사이에 많이 컸다"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외야 담장 뒷편에 집이 있는 이들은 훈련 중에는 타구에 맞을 위험에 갇혀 있지만, 훈련 시간이 끝나면 선수들과 산책하면서 어울리고 있다. 넓은 베어스파크는 이들이 생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장 잘챙기는 선수로는 올해 신인 외야수 강동형(23)이 꼽혔다. 휴식 시간 이들과 같이 뛰놀고, 교육까지 시켰다는 것이 두산 관계자의 설명.

강동형은 "할머니 댁에 강아지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강아지 입양을 얘기했다. 그런데 가족들이 알러지가 있어 무산됐다. 아마추어 때 베어스티비를 보며 두산이가 귀엽다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없더라. 아쉬웠는데, 무키와 베츠가 새 식구가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강동형은 "매일은 아니어도 훈련 마치고 산책을 자주 시킨다. 앉아, 엎드려 교육은 사흘 만에 끝냈다. 이젠 앉으라면 말을 아주 잘 듣는다. 진돗개라 그런지 영리하다"라며 "무키와 베츠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베어스파크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바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상현, ♥메이비+삼남매와 얼마나 행복하면..이런데서 티 나네
김숙♥이대형 “결혼 날짜 9월 13일”..사회 전현무·축가 장윤정·주례 허재 '초호화' (당나귀)
'돌싱' 이창명, 열애 중 “자녀들은 몰라”→30억 사업 실패 고백
김승현父母 충격 실상에 '경악'…제작진 앞 폭력에 욕설까지 “너 인간도 아니야”
“공채 개그맨 출신 남편이 폭행+불륜..제발 좀 살려주세요” 절규 (애로부부)
박병은, 서예지와 당당한 불륜 발표..재계 1위 CEO 변신('이브')
'신혼' 배다해, ♥이장원과 먹는 저녁 메뉴 보니..그릇부터 정갈 "채소 폭탄"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