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인류의 보금자리 지구를 지키고 보존해요"
이제 기후변화 대응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는 당면과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2022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펼치며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하고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다.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국제 복지단체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표어 아래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한다. 이번 클린월드운동도 그 일환으로, 지구환경과 인류복지의 밀접한 관계성을 고려한 환경복지운동이다.
2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 인근 탄천 습지생태공원에 색색의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집게와 봉투를 손에 든 이들은 성남권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 지인 등 500여 명이었다. 휴일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 친척들과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한 것이다. 휴일을 보람차게 보내게 돼 기쁘다는 봉사자들은 2시간가량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다소 더운 날씨에도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아이들과 함께한 봉사자들은 생태공원의 꽃들과 푸르른 초목, 파란 하늘을 교재 삼아 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생태공원 양방향으로 흩어졌다 다시 모인 봉사자들의 손에는 쓰레기가 든 봉투들이 하나둘 들려있었다. 버려진 유모차와 여행용가방, 목재와 철재 폐기물, 커다란 플라스틱 생수통, 석쇠, 오토바이 헬멧 등 갖가지 생활폐기물이 가득했다.
위러브유 강상원 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지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위러브유 회원들 모두 온 인류를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지구촌가족의 행복과 보금자리 지구를 지키고 보존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탄천으로 나들이를 온 시민들도 봉사자들의 활동을 보며 칭찬했다. 경기 광주에서 왔다는 서연주(42) 씨는 “이분들의 활동을 지켜봤다”며 “요즘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리는데, 이런 활동이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초등학생 딸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좋아요. 저도 같이 하고 싶어요” 하며 활짝 웃었다. 이날 성남 복정동 일대에서도 거리정화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깨끗한 거리를 선사했다. 다음 달에는 태평2동에서도 110여 명이 참여하는 거리정화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동안도 위러브유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인류의 복지향상에 기여했다. 얼마 전 발생한 동해안 산불 이재민 성금지원부터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대구 지하철 화재 등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인도, 라오스, 모잠비크 등 각국의 구호현장마다 함께했다. 사상자 구조, 피해 복구, 구호품 지원, 무료급식 봉사 등 전방위 봉사로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명절 때마다 소외이웃을 돌아보았고,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전국에서 주택 개·보수를 진행했고, 세계 각국에서 헌혈운동을 전개하며 심화한 혈액부족 해소에도 기여했다.
위러브유의 이런 행보에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이어지며 대한민국 훈장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장 등 다수의 상이 답지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 “과인을 허락한다” 강한나와 키스 (붉은 단심)
- 서동주 “화장 지우면 촌스럽다 소리 많이 들어” (랜선뷰티)
- 서예지 딱딱vs이상엽 울먹, 사연 뭔데? (이브) [종합]
- ‘코리안 황소’ 황희찬, ‘뭉찬2’ 특급 용병 출격 [공식]
- 장윤정 “♥도경완 얘 미쳤나 봐”→박군 멀미 호소 (도장깨기)
- 김숙 전원주택 샀나? “수리비만 1000만원…일단 살아보고” (김숙TV)
- 혹시 전현무? 박나래 폭로 “한혜진, 3년 7개월 전쯤 결별” (내편하자3)
- 선우은숙 측 “유영재, 언니 강제추행…피해 듣고 혼절→이혼 결심” [전문]
- 개인의 일탈이자 스포츠계 군기의 폐단, ‘오재원 게이트’ 후폭풍
- 함은정, 빚투 위기…들이닥친 투자자들로 일촉즉발 상황 (수지맞은 우리)[TV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