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쌀딩크'가 내놓은 카타르 WC 예상 "결승진출.. 20년 전처럼 세계가 놀라게"

허행운 기자 입력 2022. 5. 23. 16:42 수정 2022. 5.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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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1회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박항서(64)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한된 해외 취재 환경으로 인해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 우승 소감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한국 축구팬들에게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SEA게임 축구 남자부 결승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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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제 31회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박항서(64)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한된 해외 취재 환경으로 인해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 우승 소감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한국 축구팬들에게 전했다.

ⓒKFA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SEA게임 축구 남자부 결승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월남이 1959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었고 베트남 이름으로의 우승은 지난 2019년 필리핀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 지휘 아래 60년 만에 처음 나왔다. 그리고 이번 2연패까지 성공하며 박항서 감독은 다시 베트남에 '박항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박 감독은 "어제 잠을 못자서 목소리가 잠겼다"라며 입을 뗀 후 "이번 대회가 베트남에서 열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지난 스즈키컵에서 태국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우승해서 기쁘다"라며 "U-23 대표팀을 이끄는 마지막 대회였기에 더욱 개인적인 의미가 컸다. 2연패라는 사실이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코리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비롯해 다음달 1일부터 예정된 2002 월드컵 20주년 행사, 손흥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질문도 빼놓을 수 없었다. 월드컵 에상 성적을 묻자 박항서 감독은 "결승 진출"이라고 시원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더니 "아 참, 이렇게 말하면 감독님께 너무 부담주는 건가"라며 호탕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박 감독은 "훌륭한 감독님을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많다. 이번 월드컵은 아마 좋은 결과물을 내지 않을까 싶다"라며 "20년 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 그 말이 다시 나올 수 있는 월드컵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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