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찾은 박지현 "힘들고 외로워도 계속 전진하겠다"

현화영 2022. 5.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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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내부 총질'이라는 당내 따가운 시선을 받은 가운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힘들고 외로워도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하지만 힘들고 외로워도 상식과 국민을 믿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면서 "민주당을 바꾸고 국민을 지키려는 신념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앞길은 그 누구도 막아설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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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첫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해 죄송할 따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내부 총질’이라는 당내 따가운 시선을 받은 가운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힘들고 외로워도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5월, 다시 봉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13주기, 봉하를 다시 찾았다”로 시작하는 글에서 “지난 4월 봉하를 찾았을 때, 낡은 기득권의 껍질을 벗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렸다. 아직 첫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하지만 힘들고 외로워도 상식과 국민을 믿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면서 “민주당을 바꾸고 국민을 지키려는 신념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앞길은 그 누구도 막아설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더 젊은 민주당,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평등을 위해, 타오르는 불꽃이 돼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면서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박지현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당내 박 위원장을 향한 비판에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일침을 놓았다.

조 의원은 “(박 위원장이) 내부 총질한 게 뭐가 있나? 저는 인정 못한다”면서 “박 위원장이 최강욱 의원 성희롱 사건의 진상규명을 지시한 것으로 그런 것 같은데 민주당 특유의 ‘우리 편 감싸기’를 안했다고 내부 총질이라면 계속 내로남불하라는 말이냐”고 물었다.

이어 “(내로남불이) 과연 우리 당 쇄신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거듭 물었다.

그는 ‘(박 위원장이) 사과를 너무 많이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엔 “사과할 일이 많으니까”라고 답했다. 또한 앞서 김용민 의원이 박 위원장에게 ‘비판하고 싶으면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서 자유롭게 비판하라’고 한 데 대해 조 의원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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