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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원숭이 두창' 유럽도 뚫렸다..제2의 팬데믹 우려?

최민기 입력 2022. 05. 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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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세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풍토병에 가까웠던 감염병이유럽에 이어 세계 각 대륙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유입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실체가 무엇인지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정기석]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안녕하세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이게 천연두하고 비슷한 질병이라고 하는데요. 원래는 아프리카 풍토병 같은 것이었어요?

[정기석]

천연두는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소멸됐다, 이렇게 사람한테 걸렸던 병인데요. 50년이 다 돼 갑니다. 그런데 원숭이 두창이라는 것은 원숭이가 가지고 있던, 즉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원숭이한테서 발견된 천연두와 비슷한 종류의 바이러스라는 것이죠. 이게 발견된 건 오래됐는데요.

주로는 지금 화면에 나오다시피 서아프리카 또 중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풍토병 같이 있다가 최근에 웬일인지 갑자기 유럽, 미국, 여러 나라에서, 지금 한 15개 나라 정도에서 발견되고 있죠. 그래서 이거 이러다가는 전 세계적으로 이 병도 또 코로나에 이어서 다른 팬데믹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원숭이 두창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확산 속도는 어떻습니까? 이게 빠른 겁니까?

[정기석]

빠른 거죠. 왜냐하면 이게 그런데 왜 이렇게 갑자기 한꺼번에 발견되는지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다들 코로나 때문에 걱정들이 많아서 감염병에 대해서는 소위 긴장도가 높아져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발견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서아프리카나 콩고 이런 데 갔다오지 않은 거예요.

또 거기 갔다 온 사람들이랑 접촉한 병력도 없는데 병이 생기고 있거든요. 과연 그렇다면 발생한 각 나라의 사회에 코로나가 돌듯이 원숭이 두창도 돌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지금 보니까 감염자 사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온몸에 수포가 올라오더라고요.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정기석]

일단 저런 식으로 수포가 생길 수 있는 발진이 먼저 나와야 됩니다. 발진이 없는 것은 두창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일단 있어야 되고요. 그런데 얼마나 빨리 나타나느냐의 문제인데 경과 중에 저런 수포가 생기면서 일단 발열입니다. 모든 바이러스 감염이 대개 열이 나기 때문에 열이 조금 고열이 나고요.

머리도 아프고 또 여기저기 쑤시는 이런 등등이 나타나고 특히 이 바이러스가 온몸을 돌면서 임파절이라는 데 들어가서 이렇게 목이나 또 겨드랑이나 혹은 사타구니 있는 임파절 있지 않습니까? 이게 붓는 그런 현상이 생길 수도 있는 걸로 그렇게 돼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주 증상 중의 하나가 발진인데 아프리카 같은 경우에는 위생 상태 측면에서 봤을 때 발진이 생기면 거기로 또 2차 감염 우려도 있겠습니다.

[정기석]

그렇습니다. 이게 치명률이 꽤 높게 나타나는 것이 피부가 벗겨지면서 2차 감염이 생기는데 그 감염을 조절할 만한 그런 능력이 없는 국가들에서 저렇게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고 원래 천연두 저 자체, 저 병 자체는 그렇게 아주 코로나에서 처음에 봤듯이 그렇게 치명률이 굉장히 높다,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떻게 감염되는지 알려주세요. 환자의 체액, 침 같이 이렇게 밀접접촉으로 전파된다고 알려졌는데 보통은 어떻게 감염됩니까?

[정기석]

그렇습니다. 우리가 코로나에 워낙 익숙하니까 코로나 막기 위해서 우리 마스크 쓰고 비말로 옮긴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손을 통해서 그 바이러스가 묻어 들어가니까 그건 기본이고요. 이 경우에는 쭉 보셨던 저런 수포 같은 데서, 거기에서 바이러스가 묻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수포를 건드린 다음에 내 피부가 튼튼하면 괜찮은데요.

내 피부가 약간 흠이 나 있는, 상처가 나 있는 경우에는 저 수포를 만진 다음에 내가 상처가 나 있는 피부를 건드리면 바로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그런 형태죠. 그러면서 예를 들어서 기침을 하고 재채기를 하면서 비말이나 콧물 또 침 같은 게 나왔을 때 그것이 옆에 있는 사람 옷에 묻어서 그 옷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내가 손으로 잘못 건드려서 잘못해서 내 입이나 코로 가져갔을 때 걸리는 것, 그런 겁니다.

그리고 밀접접촉이라는 것이 예를 들어서 조금 성적으로 더 접촉을 한다든지 이런 것도 마찬가지로 밀접접촉이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접촉에 의해서도 다 걸릴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럼 최근에 보고된 사례들 어떤 게 있습니까?

[정기석]

이게 각 나라에서 보면 예를 들어서 동성애, 이런 데 사우나를 이용했을 때 발병이 됐다는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가까이서 충분한 접촉이 이루어졌을 때 발병이 되는 것이고 전 세계적으로 사실은 예가 100개를 겨우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자세한 전파 경로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태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환자의 체액 그리고 비말, 침을 통해서 감염이 된다고 하셨는데 아프리카의 풍토병이라고 하면 아프리카에서도 이게 크게 확산한 적이 있습니까?

[정기석]

제 기억으로는 그렇게 크게 확산한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정기석]

그래서 이것이 우리가 제일 최근에 겪고 있는 코로나보다는 전파력은 훨씬 약할 거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똑같은 바이러스라도 어떤 경우에는 굉장히 전파가 빠른.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오미크론, 그다음에 홍역 같은 바이러스들은 엄청나게 전파가...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전파력은 코로나19보다는 조금 확산하지 않고 전파력이 떨어지고 치명률은 어떻습니까?

[정기석]

치명률인 경우에는 지금 보고자마다 조금 다른데요. 대개 5% 전후라고 알려져 있고요. 그런 경우에는 그 나라에서 , 이 치명률은 사실 아프리카 쪽 나라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의료 인프라가 다른,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설혹 만에 하나 우리나라에 이 병이 들어온다 할지라도 그렇게 몇 퍼센트를 이룰 정도로 높은 치명률을 보이지는 않을 거고요.

또 하나 희망적인 것은 이미 이것은 치료제가 한 2가지 정도가 개발이 돼 있습니다.

미국 FDA이기는 하지만 그쪽에서 승인받은 치료제가 있고요. 또 백신도 지금 원숭이 두창을 겨냥한 백신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그전에 두창에 대한 백신이 개발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있습니다.

이 백신은 왜 개발했냐 하면 이게 생물학적 테러 혹은 생화학전 때문에 준비를 해서 제가 본부장 하던 시절에 우리나라 군인들을 대상으로 미리 맞혀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고민을 할 정도로 두창에 대한 백신은 어느 정도 안정된 백신을 우리가 갖고 있기 때문에 상황 경계에 따라서 백신에 관한 얘기, 또 치료제에 관한 얘기가 나올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앵커]

지금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게 이게 우리나라로 들어오지 않았을까라는 걸 겁니다. 하늘길도 열려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있을지 그러면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건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정기석]

이게 예가 많지 않아서 무증상 감염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세계가 팬데믹으로 코로나를 앓고 있는 이유는 무증상 감염이 워낙 많기 때문에 막을 수가 없었고요. 이 원숭이 두창은 아마 대개 증상들을 나타내면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공항, 항만에서 하는 검역에서 걸릴 수 있을 거고 비행기를 타기 전에 검역에서도 걸릴 수가 있는데 조사에서도 걸릴 수 있고. 이런 경우라서 저는 비교적 발견이 코로나보다는 훨씬 더 용이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비만 한다면 훨씬 더 철저하게 방역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나라도 치료제는 확보하고 있는 겁니까?

[정기석]

이 치료제는 아마 확보가 안 되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때까지 쓰인 적이 없기 때문에요. 다만 승인받은 치료제가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에 아마 이것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보건당국에서 자체 개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부지런히 연구해야 될 것이고 치료제 확보에 대해서도 아마 지금부터는 움직여야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지금 원숭이 두창이 코로나19처럼 팬데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던데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까?

[정기석]

첫째는 제가 말씀드리지만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아마 훨씬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하고 달라서. 증상을 가진 사람을 즉시 격리시키면 문제가 많이 줄어들겠죠. 그다음에 역시 전파율입니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전파해 나가느냐가 문제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 전파율이 코로나에 비해서는 훨씬 약한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을 다시 이루기에는 바이러스의 특성이, 이 바이러스가 크기도 훨씬 큽니다. 코로나보다 한 2~3배 정도 큰 걸로 돼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비교적 안정돼 있습니다.

DNA바이러스라서 RNA 바이러스는 변이가 늘 생기지만 DNA 바이러스는 변이가 잘 안 갱시니까 그런 몇 가지 측면을 고려하면 코로나만큼 그렇게 아주 급속하게 전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전체적으로 퍼지는 일은 없지 않을까. 그것도 역시 조심스럽습니다마는 그런 말씀을 드려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해 주셨지만 그래도 손도 잘 닦아야 될 것 같고 위생 철저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기석]

감사합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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