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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라 도움 없었으면.." 득점왕 SON이 인정한 '찐'킹메이커

전영지 입력 2022. 05. 23. 18:13 수정 2022. 05. 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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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특급도우미' 루카스 모우라를 향해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쿨루셉스키와 케인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2-0, 3-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은 토트넘 동료들은 곧바로 '손흥민 득점왕 몰아주기'에 집중했다.

모든 선수들이 손흥민의 득점왕을 위해 똘똘 뭉쳤지만 손흥민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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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토트넘 SNS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특급도우미' 루카스 모우라를 향해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최종전 전까지 21골, 단 1골 차로 뒤졌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나란히 23골을 기록하며 공동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했고, 토트넘의 5대0 대승을 이끌며 리그 4위,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정지었다.

결과만 보면 간단하지만 이날 득점왕의 과정은 결코 간단치 않았다. 쿨루셉스키와 케인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2-0, 3-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은 토트넘 동료들은 곧바로 '손흥민 득점왕 몰아주기'에 집중했다. '영혼의 파트너' 케인은 작정하고 내려서 손흥민을 바라봤다. 기회만 닿으면 볼을 건네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쿨루셉스키가 세 번째 골 직전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려던 장면에선 몸 개그까지 작렬했다. 모든 선수들이 손흥민의 득점왕을 위해 똘똘 뭉쳤지만 손흥민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마음이 급한 탓인지 슈팅 기회를 놓쳤고, 어김없이 밀어넣던 쉬운 골 찬스도 잇달아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스로도 짜증이 나고 헛웃음이 나더라"고 했을 정도.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변화의 시작은 후반 23분 모우라의 교체 이후였다. 모우라가 쿨루셉스키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선 지 불과 2분만에 손흥민의 22호골, 7분만에 23호골이 잇달아 터졌다.

모우라는 들어서자마자 '손흥민 킹메이커'를 자청했다. 후반 24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친 직후 1분만에 손흥민은 모우라의 감각적인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맛을 본 후 자신감이 돌아왔다. 후반 30분엔 '손흥민 존'에서 '전매특허' 감아차기 중거리포로 통렬하게 골망을 갈랐다. 아시아 출신 최초의 EPL 득점왕이 탄생한 역사적 순간이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구단 미디어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우라의 공을 인정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은 첫 번째 골은 저평가됐지만 사실 어려운 터치였다. 특히 주발이 아닌 발로 모우라가 내게 엄청난 찬스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나는 루카스에게 정말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만약 첫 번째 골이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두 번째 골도 넣지 못했을 것이다. 루카스가 들어온 다음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가 지친 우리에게 프레시한 다리가 돼줬다. 루카스는 교체돼 들어올 때부터 내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먹고 들어왔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너무 고마웠다"며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영입된 후 루카스 모우라는 힘든 시기를 겪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손흥민의 골을 도우며 보여준 그의 마법같은 활약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오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행을 확정짓고 스쿼드를 두텁게 쌓아야할 콘테 감독의 내년 시즌 계획 속에도 모우라의 이름이 들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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