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비례대표 이중당적 논란..당사자 황당하다며 반발
[계룡] 계룡시의원 선거 비례대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희선<사진> 후보가 이중당적 논란에 휩싸였다. 당사자인 한 후보는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계룡시선거관리위원회와 한 후보에 따르면 계룡선관위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으로부터 한 후보가 이중당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의제기성 공문을 받았다. 지난해 9월 23일 계룡시장 경선 후보로 나선 A씨의 추천을 받아 국민의힘에 입당원서가 접수됐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한 후보에게 국민의힘 입당 사실을 확인했으나 한 후보는 입당한 적이 없다고 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당적을 보유한 것이다.
한 후보는 "입당 원서를 작성한 적이 없고, 입당 원서를 확인해 보니 내가 싸인한 글씨체도 아니었다"면서 "나도 모르게 개인 정보가 유출돼 도용된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는 "동의하거나 서명해 입당한 적이 없기 때문에 탈당계를 낼 필요도 없다"면서 "선관위에 국민의힘 기록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해 선관위가 이를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선관위는 "정당 가입에 따른 기록 삭제 권한을 없으며 다만 가입이 허위로 된 부분이냐, 이중당적이냐 여부를 확인해 모두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후보등록 상태로 가게 된다"면서 "지금은 소명자료를 받아 이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 후보는 대전 성폭력상담소 소장, 계룡 성평등가족상담소 소장, 계룡시 두마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계룡시 기부심사위원회 위원과 충남교육청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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