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를 만나다] 청양군수 선거..현직 수성 vs 첫 군수 입성 '3파전 예고'
[KBS 대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현직 군수로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와 지방행정 경험을 토대로 군수직에 도전하는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청양으로 가봅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7번의 군수 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5차례 당선될 만큼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청양군.
4년 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첫 진보 정당 출신 군수가 된 김돈곤 후보가 재선을 노리는 반면, 이에 맞서 부여군 부군수와 충남도 예산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지방 행정 경험을 쌓아온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두 후보는 지난 4년간의 군정 평가부터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돈곤/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 : "전에는 (의료원에) 변변한 의사가 한 분도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전문의가 5분이고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의료장비를 다 현대화했습니다. 민선 7기 4년 동안 각 분야별로 중장기 계획을 다 마련했어요."]
[유흥수/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 : "4년 동안 후퇴하지 않았나. 안타깝게 생각하고 현 군수가 인구 5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인구가 도리어 한 3천 명 가까이 지금 줄고 있습니다."]
인구 3만 명 붕괴를 앞둘 만큼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청양의 미래를 놓고, 두 후보는 차별화된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유흥수/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 : "별도로 귀농, 귀촌을 전담할 수 있는 팀도 만들어서 지금은 팀이 1개 팀이 있지만 과 정도로 크게 전담 부서를 만들어서 그분들이 충분히 청양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김돈곤/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 : "많은 사업들을 유치를 했는데 그것이 크고 작든 간에 인구 증가와 다 연결이 되거든요. 저는 이러한 전체적으로 이 사업들의 종사 인력을 한 번 합산해보니까 한 7천 명 많게는 한 만 명 정도가 되더라고요."]
또 청양의 살림을 책임질 수장으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돈곤/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 : "인구 3만밖에 안 되는 이 조그만 지역에서 (공모사업) 3,600억 원을 했다는 얘기는 정말 놀랍고 기적 같은 일들이 많이 있었어요. 도정 전체를 다 총괄했던, 아우렀던 그런 경험과 노하우에서 나오는 것이다..."]
[유흥수/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 : "공직생활 38년여 동안 예산 분야에서 12년 이상 근무를 하면서 중앙 부처와 시군 간의 인적 네트워크가 충분하고... 우리가 필요한 예산 얼마든지 따서 청양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전통적인 농업 지역인 만큼, 농업에 관련된 공약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유흥수/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 : "농민 수당을 현재 80만 원에서 2백만 원으로 상향해서 파격적으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
[김돈곤/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 : "현재 (농업보조금) 50%를 70%까지 상향 조절하고 단가를 현실화하겠다, 그런 것이 제공약입니다."]
이 밖에 무소속의 신정용 후보도 어르신 행복수당 지급과 산림휴양 테마파크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두 후보와 3파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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