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2부리거' 조유민, 벤투호 수비진 희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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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거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벤투호 수비진에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영권(울산현대) 등 공수 핵심 자원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수비 라인에는 조유민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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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주장 완장, 5골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
2부리거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벤투호 수비진에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23일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영권(울산현대) 등 공수 핵심 자원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수비 라인에는 조유민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눈길을 모았다.
센터백 자원인 그는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박지수(김천상무)가 부상으로 빠지자 기회를 잡았다. A대표팀 발탁은 처음이지만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주역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김민재와 함께 수비 라인을 이끌었다.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인 그는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K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2부리그서 활약 중이다. 2018년 수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FC서 주전으로 뛴 그는 대전서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 중이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13경기를 뛰었다. 수비력 못지않게 눈길을 모으는 것은 공격력이다. 올 시즌 5골로 K리그2 득점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당장 벤투호에서 주전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다. 중앙 수비는 김영권(울산현대)이 주전으로 나서고, 권경원(성남FC)과 정승현(김천상무)이 파트너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조유민은 그 다음이다.
다만 6월 네 차례 A매치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조유민에게도 기회가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경기에 나섰을 때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생애 첫 월드컵 무대까지 바라볼 수 있다.
벤투 감독도 조유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센터백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있다. 수비 과정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빌드업 과정에서 쉽게 플레이한다. 기술적으로 올바르게 이행하는 선수”라며 “대표팀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수비 쪽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유민에게도,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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