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장 선거 토론회, '인구 감소·관광 발전 방안' 화두
[KBS 강릉] [앵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동해시장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오늘(23일) 열렸습니다.
여야 두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함께,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최석찬 후보와 국민의 힘 심규언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 동해시장 후보자 법정토론회.
두 후보는 인구 절벽 해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복안을 제시했습니다.
[심규언/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 : "권역별 특화 관광지 개발,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최석찬/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 :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스타트업 창업의 기회와 자금을 지원하는 동해 벤처펀드 150억 원을 조성하겠습니다."]
서로 공약과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최석찬 후보는 망상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지지부진한 데 대한 심규언 후보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최석찬/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 : "망상 경제구역 사업은 후보께서 수년째 직접 방해를 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심규언/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 : "망상 개발 권한은 도지사에게 있는 것이고 시장이 행사할 권한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 권한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심규언 후보는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유치하겠다는 최석찬 후보의 공약이 도시 발전을 저해할 거라 주장했습니다.
[심규언/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 : "천곡동 중심에 높이 150m의 성벽 같은 건물이 들어선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기존 주민들은 햇볕도 막고 바람도 막고 시야도 막히는…."]
[최석찬/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 : "(동해시는)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그런 땅이 넓지가 않습니다. 그런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랜드마크 정도로 고도제한을 풀어서…."]
한편, 무소속 심상화 후보는 방송 연설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과 수소산업 육성, 강원도 제2청사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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