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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새로운 팬데믹? 15개국 확산 '원숭이두창' 뭐길래

김윤섭 기자 입력 2022. 05. 2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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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해온 바이러스성 질환 '원숭이두창'(monkeypox)이 15개국에서 발견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원숭이두창은 이달 들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원숭이두창은 1950년대 아프리카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붙은 이름이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사체계를 구축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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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해온 바이러스성 질환 '원숭이두창'이 15개국에서 발견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험관에 원숭이두창 라벨이 붙어있다./사진=로이터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해온 바이러스성 질환 '원숭이두창'(monkeypox)이 15개국에서 발견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원숭이두창은 이달 들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총 15개 국가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두창(천연두)은 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발열, 수포, 농포성의 병적인 피부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질환이다.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감염질환으로 한 때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전체 사망 원인의 10%를 차지했다. 1979년에 전 세계적으로 두창은 사라진 질병으로 선언됐고 현재까지 자연적인 발생은 보고된 바가 없다.

최근 유행하는 원숭이두창은 1950년대 아프리카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붙은 이름이다.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증상이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 등의 특이 증상이 나타난다. 최소 2주에서 4주간 증상이 지속되며 대부분 자연회복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증상이 가벼운 '서아프리카형'은 치명률이 3.6%, 중증 진행 확률이 높은 '콩고형'은 10.6% 정도다.

현재 원숭이두창의 광범위한 확산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없다. 밀접한 신체접촉, 체액, 호흡기 비말, 오염물질 접촉을 통해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사체계를 구축했다는 입장이다. 2016년 진단검사법 및 시약 개발을 마쳤으며 실시간 PCR(유전자 증폭) 검사로 원숭이두창 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별도의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에도 85%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에도 활용할 수 있는 천연두(두창) 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해 놓은 상태다. 다만 다른 종류의 감염병이기 때문에 당장 해당 백신 사용에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천연두 치료제, 항바이러스제도 원숭이두창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원숭이두창 백신 임바넥스도 있다.

국내 유입은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질병청은 "해외여행 증가와 통상 6~13일, 최장 21일인 비교적 긴 잠복기로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해외 발생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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