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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루나 사태에 "피라미드 사기"..구겐하임 "코인 대부분 쓰레기"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장가희 기자 입력 2022. 05. 24. 06:30 수정 2022. 05. 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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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움츠러들었죠.

특히 비트코인은 3만 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거물급 인사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추가 경고를 내놨습니다.

장가희 기자와 이 소식 짚어보죠.

코인 시장에 대한 전망은 항상 두 갈래로 나뉘어 팽팽히 대립했는데, 요즘은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아보여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긴축 움직임,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한 악재가 겹치면서 코인 시장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가상자산이 아무 가치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현지시간 22일 네덜란드 토크쇼에서, 평생 모은 돈을 가상자산 투기로 잃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는 자유지만, 위험성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안전을 보장할 닻 역할을 할 기초 자산이 아무 것도 없다며 디지털 자산에 크게 베팅하는 투자자를 보호하는 법규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최근 루나와 테라 폭락사태 이후 가상자산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인 UST는 루나를 담보로 가치가 뒷받침되는 특이한 알고리즘 방식을 채택했고, UST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자 루나도 동반 폭락했습니다.

여기에 테라폼랩스는 UST를 맡긴 투자자들에게 연 20% 수익을 약속해 폰지 사기라는 비판도 제기 돼 왔는데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이번 사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우리들의 큰 책무는 사람들에게 CBDC가 뭔지, 스테이블 코인이 뭔지, 진짜 스테이블 코인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점은 뭔지 등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의무를 다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스테이블 코인이 자산으로 뒷받침되면 1대1로 안정적이지만, 그렇지 않으면서 20% 수익을 약속한다면, 그것은 피라미드 구조입니다. 피라미드 구조에는 무슨일이 발생합니까. 결국 산산조각이 나며 허물어지죠.]

이달 초 루나와 테라 폭락사태 이후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에서도 100억 달러, 우리 돈 12조 6천억원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테더가 막대한 지급준비금을 달러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습니다.

테더는 일부 위험자산에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재무구성의 문제는 글로벌 경기가 급속히 냉각될 경우 현금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죠?

[기자]

네. 현재 3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중인 비트코인 가격, 70% 이상 하락해 8천 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역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구겐하임의 최고투자책임자 스콧 마이너드가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스콧 마이너드 / 구겐하임 최고투자책임자 : 기술적으로 다른 자산보다 월등한 비트코인도 3만 달러 아래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때 8천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입니다. 특히 연준의 긴축 상황에서 하락할 여지가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쓰레기입니다.]

마이너드 CIO는 그러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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