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비틀고 연신 '꼼지락'.. 푸틴, 또 이상 행동 포착

문지연 기자 2022. 5.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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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왼발을 움직이는 모습. /트위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이상설이 또 한 번 제기됐다. 그가 23일(현지 시각)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쪽 발을 쉴 새 없이 꼼지락거리는 장면이 포착되면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했다. 언론에는 두 사람이 옆으로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순간이 공개됐는데, 이때 푸틴 대통령은 양쪽 발을 수시로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왼쪽 발목을 어색하게 돌리는 등 꼼지락거리는 장면도 나왔다.

푸틴 대통령이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회담 중 왼쪽 발을 비트는 모습. /The Independent 유튜브

이 순간이 눈길을 끈 건, 푸틴 대통령이 불과 일주일 전에도 비슷한 행동을 한 적 있기 때문이다.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가진 회담 자리였는데, 그때도 푸틴 대통령은 어딘가 불편한 듯 왼발을 여러 번 비틀었다. 그러자 라흐몬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다리를 힐끗 쳐다보는 모습도 포착됐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영상을 조명한 뒤 “푸틴 대통령이 암투병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별도의 기사를 통해 러시아 독립 언론 제너럴SVR의 보도를 인용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대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내용이다. 제너럴SVR은 이날 양국 정상회담 직전 크렘린궁 내부 정보원으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9일 왼팔만 흔들며 걷는 모습. /The Telegraph 유튜브

푸틴 대통령에 대한 건강이상설은 그가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 행사에서 포착된 모습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열병식 참관 당시 무릎담요를 덮고 있는 장면, 한쪽 팔만 흔드는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 여러 차례 입술을 깨무는 표정 등이 그 근거였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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