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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예감] 취미로 월 매출 1,000만 원을 찍는다고? - 귄캔들 하나 대표·매경이코노미 나건웅 기자

KBS 입력 2022. 05.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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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5월 24일(화)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하나 대표 (귄캔들), 나건웅 기자 (매경이코노미)

- 수제 공예품 공방 많이 생겨... 액세서리, 미술, 반려견 제품 등 수백 가지
- 공방 매출 구조는 온오프라인 상 작품 판매와 원데이 클래스, 크게 둘로 나뉘어
- 코로나 이후 취미 수요 늘면서 관심 증가... 직접 해 보며 창업 자신감 생기기도
- 40~50대 여성, 부업으로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창업반 관심도 높아
- 캔들과 비누, 국가 인증 자격증은 없지만 호흡기, 피부 등 건강과 밀접하기에 사전 인증 까다로워
- 판매할 때는 상가 필요... 비누는 화장품법 적용을 받아 제조업 시설 허가 받는 등 업종별 규제 다르니 사업자 등록 시 꼭 확인
- 소자본 창업 가능하고, 입지 크게 중요하지 않아... SNS 관리가 더 필요
- 업종별 초기 비용 천차만별... 장비 비용 부담 많은 목공예, 금속공예는 공유 공방 활용하기도
- 정부제도 중 창업 지원 사업 활용하면 부담 줄일 수 있어
- 유행따라 창업하면 금방 그만두게 돼... 본인이 하루종일해도 질리지 않은 아이템 골라야


◇김방희> 창업할 때 남들 하는 것에 발맞춰서 적성과 체질에 맞지 않는 아이템을 선정해서 낭패 보는 경우가 많죠. 내 몸에 딱 맞는 창업 아이템 고르려면 내 관심사가 뭔지, 뭘 할 때 내가 즐거운지 제대로 파악을 해야될 텐데.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이겠습니다마는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게 공방 창업입니다. 공방 창업. 1인이 창업할 수 있고 큰돈 들이지 않고 가능하고 취미를 숍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세대가 덕업일치라고 그러더군요. 뭐뭐의 덕후다 이런 표현을 쓰니까. 덕업일치. 내 취향과 일이 일치되는 건데. 오늘 창업 트렌드 시간에는 공방 창업 과연 해도 괜찮은지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매경이코노미의 나건웅 기자가 오늘은 나와주셨고요. 서울에서 캔들, 비누 공방을 5년째 운영 중이신 하나 귄 캔들 대표 자리했습니다. 오이거 오해가 없어야 될 텐데. 하나가 이름이시고, 귄 캔들이 상호.
 
★하나> 네, 맞아요.
 
◇김방희> 귄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 그런데 귄있다는 말이 전라도에서 쓰는 말인데, 참 예쁘지는 않지만 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들한테 굉장한 칭찬으로 사용됩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저는 귀인 이걸 좀 빨리 줄여서 귄,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하나 귄캔들 대표 자리해 주셨고. 나 기자, 어서 오십시오.
 
◆나건웅> 네, 반갑습니다.
 
◇김방희> 오랜만입니다. 공방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했는데 공방은 정의상으로는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고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있을 것 같은데, 뭐가 있어요?
 
◆나건웅> 말씀하신 대로 공예품을 만드는 방이죠. 공방이. 보통 이제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공예품, 수제라고 하는데요. 수제 공예품을 만드는 곳을 말하고요. 크게 엄청 진짜 말씀하신 대로 다양한데 크게 범위를 나눠보자면 액세서리, 미술, 인테리어소품, 생활소품 이 정도로 나눌 수 있고요. 그 밑으로는 진짜 다양하게 나눠집니다.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익숙한 공예 같은 거를 얘기를 드려보면 가죽 공예. 지방만 해도 뭐 이런 거 있죠.
 
◇김방희> 여기도 많이 생겼더군요.
 
◆나건웅> 그다음에 목공예. 요새 의자 만들고 가구 만드시고. 그다음에 지금 귄캔들 대표님께서 하시는 캔들, 양초, 비누 이런 것들도 있고 뜨개질도 있고 정말 다양한데요. 이런 거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 중에서는 종이접기 공예도 제품이 되고요. 양말 만들기랄지 테디베어 같은 곰인형 만들기 이런 것들도 있고. 제가 최근에 공예가분들이랑 다양하게 얘기해 보고 업계 관계자들이랑도 물어보니까 요새 그러면 제일 인기 있는 공예가 뭐냐 했더니. 말씀하신 캔들, 비누 이런 것도 정말 인기가 많고요. 두 번째로는 애완용품. 요새 개를 많이 키우니까. 개들에게 줄 수제 간식이랄지 개들에게 입히는 옷이나 모자 이런 것들이 본인들이 자기 애완견 키우면서 만들다 보니까. 어, 나 잘 만드네? 이렇게 해서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다음에 향수를 만드는 조향 이런 것도 있고. 수제 케이크. 그리고 최근에 코로나 사태 때문인지 마스크에 그림 그리거나 마스크 디자인을 세련되게 만드는 마스크 공예, 페이스페인팅 이렇게 해서 정말 따지자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수백 가지가 넘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방희> 그러네요. 후자들, 그러니까 최근에 트렌드로 말씀해 주신 것들이 정말 낯설고 어떻게 보면 공방이라는 게 하나의 사업 분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걸 실감나게 하는 종류들인데 우리 하 대표께서는 그럼 이 캔들이나 비누 같은 공예에 원래 관심이 있었던가요? 5년 전에 창업하기 전에도?
 
★하나> 저는 원래는 회사 다닐 때 취미 생활을 굉장히 여러 가지로 해보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손으로 하는 걸 다 좋아하는데. 처음에 접해서 친구들 만들어주고 하다 보니까 너무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좀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 같아요.
 
◇김방희> 이게 사업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에 섰던 게 5년 전이고. 그럼 그때 회사를 그만두신 거예요?
 
★하나> 회사를 다니면서 좀 배워봤어요.
 
◇김방희> 준비를 다 했고. 이게 팔리겠구나하는 확신이 언제 들던가요?
 
★하나> 제가 살 때도 가격대가 낮으면서도 가성비 좋더라고요. 그리고 향 나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저도 많이 쓰고 주변 사람들도 좋아하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봤고.
 
◇김방희> 그렇죠. 향초 인기가 대단해서 최근에는 유명한 외국 브랜드 같은 경우는 향초 한 서너 개에 몇만 원씩하고 가격도 비싸거든요.
 
◆나건웅> 그런데 수제 공예품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른 게. 그런 전문 향초 업체에서 하는 것들은 가격이 굉장히 고가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그 수제 공방에서 만든 것들은 굉장히 가격대가 다양해요. 그래서 손님들이 오실 때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아니면 정말 내가 좀 귀한 분들께 선물용으로 할 때는 또 고가를 고를 수도 있고 이렇게 가격 선택 폭이 다양해서 그런 것도 공방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러면 공방을 운영하면 예를 들어서 우리 하 대표의 경우에는 향초 같은 걸 파는 게 수입의 전부입니까? 아니면 수업 같은 걸 하는 데들도 많던데.
 
◆나건웅> 맞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공방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경로가 크게 보면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내가 만든 제품, 작품을 판매해서 얻는 매출이 있을 수 있고. 두 번째는 말씀하신 대로 요새 원데이클래스 같은 거 있잖아요. 이게 엄청 유행을 해서 클래스, 수업을 통해서 얻는 수입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판로가 두 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오프라인 매출이 있을 수 있죠. 본인이 현재 운영 중인 공방에 진열해 놓은 제품이 있고 손님들이 내방을 해서 이거 주세요, 이거 주세요. 해서 직접 거기서 현장에서 판매하는 거. 그리고 두 번째는 요새 진짜 핫한 온라인 판매. 요새는 말씀 들어보니까 대부분 매출 한 80%, 70% 이상이 온라인에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요새 워낙 코로나 사태 이후로 비대면도 활성화가 됐고 이커머스가 워낙 활성화되다 보니까. 그래서 네이버 스토어팜이나. 요새는 수제 공예 판매만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 아이디어스. 이런 것 같은 채널 플랫폼들이 많이 늘어나가지고 예전에는 어디다 팔지 고민 많으셨던 이런 작가님들도 쉽게 판매를 할 수 있게 됐고요. 실제로 아이디어스 같은 경우는 제가 물어보니까 매출 상위 10% 작가님들은 이 앱에서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월 평균 매출이 1000만 원이 넘는다, 이럴 정도로 고수익을 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리고 두 번째, 아까 말씀드린 제품 판매가 아닌 수업. 클래스 수입이 오히려 더 많은 분들도 계셔요. 최근에 특히 MZ세대들이 이색 데이트 코스로 오늘은 가죽 공예 한번 배워볼까? 배워서 만든 제품을 또 본인이 만든 걸 다른 분들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오늘은 가죽은 재미있었는데 어려워서 잘 못하겠어 다음 캔들 비누 한번 해볼까 가서 또 데이트하면서 만들어서 또 선물하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공방 체험이 유행인데요. 1회 수업에 10만 원 이렇게 넘는 고가 수업도 있는데 대신에 거기는 재료비랑 이런 게 다 포함되기 때문에 이런 것도 수입으로 얻을 수가 있고요. 그리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어요.
 
◇김방희> 온라인으로?
 
◆나건웅> 그러니까 체험을 할 수 있는 키트를 먼저 판매를 한 뒤에 줌이나 온라인 수업 앱 같은 게 요새 많아져서 솜씨당 이런 것들은 마치 배민처럼 클래스를 원하는 사람과 클래스 수업을 하는 사람 공예가들을 연결시켜주는 중계 플랫폼이거든요. 요새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코로나 이후로 직장이나 관공서에서 취미생활 보조비 이런 예산이 책정돼 있는 게 있어요. 드라마에서도 요새 보면 어디 동호회 해라, 여기 동호회 해라 이런 거 많잖아요.
 
◇김방희> 지원을 해 주죠.
 
◆나건웅> 그런 걸 지원을 해 주는데. 그런 지원금이 이제 그런 작가 분들에게 가면 그게 또 하나의 부수입이 될 수가 있죠. 작가도 초청을 해서 여기서 공간에서 한번 배워봅시다 하면 그것도 또 하나의 수업 클래스 수입이 되는 거죠. 그래서 굉장히 판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요새는 어떻게 팔아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되지 이런 고민은 좀 많이 줄어드셨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전과는 확연히 상황이 다르긴 하군요. 판매 채널이나 혹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해졌으니까 하 대표께 직접 여쭤보죠. 그런 채널들 다 활용하세요? 그리고 또 직장 시절에 비해서 수입이 좀 나아요?
 
★하나> 오히려 더 낫고 그런 플랫폼으로 처음에 많이 시작을 해서 많은 분들을 만났어요.
 
◇김방희> 그래요? 본인 SNS 같은 것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하나> 네, 인스타그램도 하고 있고 블로그도 하고 있고.
 
◆나건웅> 제가 아는 도예 작가님은 도예 같은 경우는 주문 제작도 많아요. 그래서 이렇게 막 찍을 때마다 판매 플랫폼에 올리는 게 아니라 인스타그램만 운영하시고 100% 예약제로 받는 경우도 많고 인스타그램, 블로그 이런 것만 잘해도 관리만 잘하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방희> 저도 그런 분 뵌 적 있는데 간단한 생활소품 도자기로 만들어 파시는 분 있는데. 유명세가 SNS에서 꽤 높더라고요.
 
◆나건웅> 맞아요, 입소문이 타거나 이분이 내 취향이다 이런 분들 취향에 따라서 되게, 취향 차이잖아요. 취향이 나랑 비슷한데 하면은 꾸준히 팔로우업을 하시더라고요, 손님들이.
 
◇김방희> 공방 창업이 최근에 이렇게 느는 관심이 늘어난 이유는 뭡니까?
 
◆나건웅> 사실 접근하기가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코로나19 사태로 격리를 굉장히 오래 했잖아요. 집에 있는 시간도 많이 늘어났고 하면서 심심한 거죠, 한마디로. 그래서 뭔가 좀 재미있는 거 해보고 싶은데라는 분들이 약간 말씀드렸던 그런 온라인 클래스나 원데이 클래스 이런 거 한번 배워보면서 집에서 이렇게 공예를 한번 해보고 이렇게 수요가 늘면서 공방, 수요가 늘다 보니까 공방들도 이게 돈이 될 수 있겠네라고 생각하면서 공방 공급도 늘어나게 됐고 그리고 수업으로 배워보니까 자신감이 붙은 거죠. 이거 나도 공방 창업해볼 수 있을지도 이런 식으로 생각이 들면서 또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이런 선순환 구조가 생겨서 공방이 정말 많이 생겼고 이런 관련 자격증을 딴 사람만 지금 국내 100만 명이 넘는다고 추산되고 있고요. 자격증을 보유했지만 공방을 운영하지 않는 분들로 따지면 그래도 수십만 정도 될 거라고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우리 하 대표께서는 직장생활 하면서 취미생활을 하다가 알게 된 이게 좋아서 이걸 본업으로 해야 되겠다 결심을 하고 나서 그럼 준비를 하셨을 텐데. 자격증도 여기 있죠?
 
★하나> 민간 자격증이 대부분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어서 캔들공예 자격증을 제가 지금 4가지 갖고 있고요.
 
◇김방희> 그렇게 종류가 많습니까?
 
★하나> 네, 기본적인 부분에서 요즘 트렌드에 맞는 자격증들이 계속 생겨나서 더 추가로 계속 배우고 있고 비누 관련 공예 자격증도 1개를 땄고요. 그래서 2018년에 공방을 열었어요.
 
◇김방희> 열었죠. 그리고 직장생활보다 오히려 나은 수입을 올린다는 건 고백해 주셨고. 마음 편한 건.
 
★하나> 완전 편하죠.
 
◆나건웅> 저도 질문해도 되죠? 여쭤보고 싶은 게 아까 판로가 여러 가지인데 온라인 제품 판매도 있을 수 있고 클래스 수입도 있을 수 있는데. 하 대표님은 지금 좀 매출 비중이 어떻게 되시는지.
 
★하나> 시간이 흐를수록 저는 클래스가 더 비율을 높이 차지를 하고 있어요. 초반에 시작하실 때는 제가 초반에 시작할 때는 클래스도 많았지만 그때는 코로나 이전이어서 클래스가 좀 많았기는 했는데 그 이후에 판매가 또 온라인이 많이 되더라고요, 코로나가 터지니까. 클래스가 줄어들면서 그런데 또 점점 시간이 쌓이다 보니까 전문가 과정에 대한 그런 문의가 많아지면서 그런 클래스도 문의가 많아지시고 창업을 이루고 싶어 하시는 창업반 수업도 많이 의뢰가 들어오고요.
 
◆나건웅> 얘기를 들어보니까 보통 40, 50대 여성분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김방희> 부업으로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드니까 그런데.
 
◆나건웅> 그리고 본인이 어느 정도 나 손재주에 좀 자신이 있고 이런 분들이 나도 좀 클래스를 해보니까 재미있고. 재미있는데 부수입도 얻을 수 있다 보니까 그런 분들이 많이 찾아오신다고 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연령대는 다양한 것 같아요. 20~30대는 데이트로 원데이 클래스 오는 경우도 있고, 직장인들도 있고.
 
◇김방희> 그러면 하 대표는 클래스 참여자들을 어떻게 모아요? SNS나 이런 걸 통해서 모으는 건가요?
 
★하나> 저는 인스타그램에도 올라와 있고 그렇게 DM으로도 보내시는 분들도 있고요. 전화 주시는 분들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 보시고 연락 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다음에 플랫폼 아까 말씀드렸던 솜씨당이나 이런 곳에서도 연락이 오고 아이디어스에도 클래스가 등록을 할 수가 있게 돼 있어요. 판매도 하지만 클래스도 할 수 있게 돼 있어서 그런 루트로 많이 오시고.
 
◇김방희> 심신은 편하다고 하셨는데 힘은 모르겠는데 지금 말씀하신 걸 다 하려면 혼자 하려면 몸은 고단할 수도 있겠는데 일 자체는 많겠는데요.
 
★하나> 맞아요, 혼자 하려다 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니까 회사 하나를 꾸려나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할 일은 굉장히 많고 머리도 아파요.
 
◇김방희> 머리도 아파요. 그렇군요.
 
★하나> 그래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피곤함이 가장 크잖아요. 그게 없어서 정말 좋아요.
 
◆나건웅> 최근에 이슈가 됐던 게 모 기업에서 우리는 요새 MBTI가 굉장히 유행이잖아요. 우리는 INFP는 좀 지원을 안 받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INFP 성향이 사람들과 관계를 쌓기보다는 혼자 있을 때 더 에너지가 넘치고 또 관계가 피곤하고, 독립적이고 이런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그런 분들이 공방,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공방 창업에 되게 관심 있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 주변에서도 하 대표님도 MBTI INFP라고.
 
★하나> 저도 인프피예요.
 
◆나건웅> 주변에는 좀 어떠세요?
 
★하나> 제 주변 공방 선생님들도 한 50%는 인프피인 것 같아요.
  
◇김방희> 아무래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을 견디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유리한 환경인 건 분명하겠죠. 몇 가지 기술적인 것만 좀 여쭤보자면 아까 준비 과정 중에 하나가 민간 자격증 얘기를 해 주셨는데 캔들 방향제 이런 거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약간 건강과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 까다로울 수도 있는데 국가 자격증 같은 건 없나요? 혹은 국가에서 하는 규제 같은 건 없어요?
 
★하나> 국가에서 공인된 자격증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는 없고 미국 공인자격증이 있기는 한데 아로마테라피에 집중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약간 화장품이나 비누 쪽에 더 관련이 있는 부분이라서 그쪽에 관심 있는 분들은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데 필요하고 일단은 나라에서 규제하는 것들은 좀 심하게 있어요. 캔들하고 비누 같은 경우에는 호흡기에 들어가는 부분 그다음에 피부에 닿는 부분이라서 캔들 같은 경우에는 신고를 하셔야 판매도 하실 수 있고 수업을 하시는 분들도 신고를 하셔야 수업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요. 왜냐하면 호흡기에 들어가는 부분이라 위험한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들이 굉장히 잘 인증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를 하시거나 수업을 듣고 나서 안정성에 대해서는 고민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김방희> 사전적인 규제가 워낙 까다로우니까.
 
★하나> 오히려 그 부분이 안정적으로 더 되어 있다.
 
◆나건웅> 모 향초 브랜드에서 태웠는데 유해물질이 나왔다 이런 걸로 굉장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정품 인증을 받은 향초였을 텐데. 그러니까 이게 소비자들은 불안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도 내가 이런 걸 해도 될까 이런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 그 사태랑은 좀 비교하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하나> 소비자분들이 굉장히 그냥 양키캔들을 다 통틀어서 생각을 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부분을 나라에서 다 인증을 받고 시험을 하고 안 좋은 물질에 대해서 다 검사를 하고 나오는 거거든요. 그게 다 가습기 살균제 이후로. 다.
 
◇김방희> 까다로워졌겠군요.
 
★하나> 더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그 부분을 오히려 안심을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태우실 때 환기를 잘 시켜주셔야 되는데 꼭 1시간 이상 태우시고, 하루 종일 태우시면 당연히 유해 물질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이산화탄소가 나오고 그을음이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이 해로워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꼭 1시간 정도만 태우시고 환기를 꼭 시켜주셔서 안전하게 태우시는 거를 저는 추천드리겠습니다.
 
◇김방희> 공방 창업도 일반적인 사업자 등록을 거치는 창업과 비슷할 텐데 무슨 다른 자영업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자격증이라든가 까다로운 규제는 말씀해 주신 거고. 예를 들어서 좀 소소하지만 이건 놓쳐서는 안 되는 어떤 창업 방법들이 있습니까? 예를 들어서 꼭 공간이 필요합니까? 자기 집에서 하면 안 됩니까?
 
★하나> 집에서 하실 경우에는 수업하는 정도는 집에서 가능하신데 판매 같은 경우에는.
 
◇김방희> 힘들겠군요.
 
★하나> 꼭. 네, 상가가 필요하시고 비누의 경우에는 공간을 나눠서 제조업 시설이 돼 있으셔야 돼요.
 
◇김방희> 제조업 시설 허가를 받아야 되는 건가요?
 
★하나> 네, 비누 같은 경우에는 2019년, 2018년 12월부터 법이 화장품법으로 넘어갔어요. 그래서 굉장히 까다로워졌고.
 
◇김방희> 화장품으로 분류가 되는군요.
 
★하나> 제조실, 건조실 이렇게 다 구분을 하셔야만 가능합니다.
 
◆나건웅> 이게 아까 말씀드렸듯이 공방이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무슨 아이템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이 작업 공간이나 허가 규제 이런 게 굉장히 다 달라져요.
 
◇김방희> 다 다르겠군요.
 
◆나건웅> 예를 들어 캔들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하셨지만 인체에 굉장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떤 분리된 작업 공간도 있어야 되고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뭐 클래스만 하는 건 집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제조해서 판매를 하겠다 하면 따로 허가를 받아야 하거나 아니면 분리 작업 공간이 꼭 필요하고 아니면 2종 근린 상업시설에서만 해야 된다. 이런 규정들이 다 다르더라고요. 그것들은 사업자 등록하실 때 꼼꼼히 살펴보시고 해야 됩니다.
 
◇김방희> 3074번님 취미가 직업이 되고 수익까지 안겨주면 최상이죠. 우리는 그다지 내키지 않는 일을 돈 벌려고 하고 내키는 일은 돈이 생각만큼 안 되고. 그렇죠.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내키는 일을 하면서 돈 벌 궁리를 하자는 게 오늘의 취지고 그런데 성공하신 우리 하나 대표님과 함께 공방 창업의 장점. 잠시 후에는 또 단점 얘기도 해볼 겁니다. 장점은 역시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 벌 수 있다. 이런 정도로 봐야 될까요?
 
◆나건웅> 맞습니다. 이제 덕업일치가 굉장히 중요하죠. 그런데 그게 또 어떤 의미가 있냐면 처음에는 부업으로 시작하실 수 있다는 거예요. 가볍게. 내가 이거 다 때려치고 공방을 열겠다라는 게 아니라 내가 정말 힐링을 하면서 주말에 이렇게 해보다가 내가 여기 소질이 있구나. 이게 돈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 이제 넘어가셔도 되는 거라서 어떤 부담이 덜할 수도 있고요. 창업 자체에 드는 비용도 상대적으로는 적은 편인데 왜냐하면 뭐 아까처럼 자택에서 따로 별도 작업 공간을 두고 한다면 임대 부담도 적어질 수가 있고 그다음에 사실 좀 업종마다 이거는 다르기는 해요. 금속공예나 이런 거대한 장비가 필요한 거는 많이 들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은 아이템들도 많잖아요. 그런 걸 잘 고르시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두 번째는 입지가 크게 중요하지가 않아요. 아까 하 대표님도 말씀하셨지만 보통 클래스 같은 매칭도 인스타랄지 어떤 온라인 채널로 다 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지나가다가 여기 공방 있네. 우리 원데이 클래스 해볼까. 이런 사람들은 거의 없고요. 한 2주 전부터 여자친구분이랑 남자친구랑 같이 우리 예약을 한번 찾아보자 해서 다 찾아보고 가는 그런 타겟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김방희> 요즘 경험을 이제 사려고 하니까. 예전처럼 뭘 배우자 이런 생각보다도 그런 경험을 같이 하는 걸 즐기니까.
 
◆나건웅> 맞아요. 그래서 어쨌든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입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요새 임대료도 높은데 권리금이나 보증금 부담이 덜하고요. 반드시 대로변이나 1층에 있을 필요도 없는 거고 그래서 사실 이런 입지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처럼 SNS 관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그리고 사실은 또 이제 이슈가 되는 게 경단녀. 뭐 이런 것들이 사회적 문제잖아요. 특히 여성 같은 경우는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1인 창업 같은 경우는 다른 아이템 대비 상대적으로 쉽게 더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공방 창업의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방희> 김미성 님은 따님 얘기를 적어주셨는데 아까 나건웅 기자가 얘기한 그런 사례네요. 강아지 옷 만들어서 온라인으로 주로 판매하시는 모양이에요. 강아지 옷을 입히면서 자신이 소비자로서 입혀보면서 단점들이 좀 나타나서 이걸 보완해서 옷을 만들었는데 그냥 처음에는 장사가 아니라 우리 하 대표님처럼 만들어서 입혀봤는데 주위 반응이 좋아서 바로 창업을 했습니다. 처음에 제일 어려웠던 건 원단부터 부자재와 공장 섭외 과정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이른바 세팅이 된 상태다, 안정된 상태라는 말씀이신데 요즘 반려산업에 대해서 반려동물 산업에 대해서 저희도 한번 다뤘습니다마는 워낙 인기니까 이런 것들도 아주 좋은 아이템이네요. 하 대표께서는 그럼 아까 입지 얘기했으니까 어디서 운영하고 계세요?
 
★하나> 저는 6층에 있는, 오피스텔이 6층에 있어요. 그래서 접근성이 1층처럼 많지는 않지만 오히려 수업을 하거나 작업하기에는 더 훌륭한.
 
◆나건웅> 조용하고.
 
◇김방희> 집중되기도 하고 그렇겠네요.
 
★하나> 네, 전보다. 전에는 1층에 점포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계속 왔다 갔다 하시는 분도 굉장히 많고 수업을 할 때도 들어오시려고 하거나 그런 부분도 많아서 거의 예약을 하시고 오기 때문에 이제는 위에 있어도 어느 정도 제가 입지가 됐기 때문에.
 
◇김방희> SNS나 온라인으로 완전히 입지를 굳혔기 때문에 굳이 1층에 몫 좋은 데 있을 필요는 없는 거죠.
 
◆나건웅> 제가 또 한번 조사를 해봤는데 작년에 통계청이 비경제활동 인구. 그러니까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인구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어요. 그중에서도 이제 1년 이내에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희망 사유가 취직이 어려워서 창업한다가 아니라 하고 싶은 업종이 있어서가 제일 많았어요, 답변이. 내가 뚜렷하게 뭔가 하고 싶은 업종이 있었다는 거고 두 번째는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서. 세 번째는 연령에 구애받지 않아서. 이런 것들 답변이 많이 나왔는데 이런 것들과 다 부합하는 게 공방 창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방희> 돈은 얼마나 들었습니까? 처음에 창업하실 때?
 
★하나> 저는 4000만 원 정도 들었고요. 캔들은 초기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진 않아요. 그래서 하시기 접근성이 굉장히 좋고 비누 초기 장비 비용이 조금 들긴 하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사용하시면서 추가 비용은 많이 들지 않아요. 그래서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 창업 아이템입니다.
 
◇김방희> 경쟁자가 늘어날 수도 있는데 창업을 권유하고 계시군요.
 
◆나건웅> 그만큼 자신이 있으시다는 거죠.
 
◇김방희> 아, 그렇죠. 캔들, 비누 이건 그렇고 그 밖에 다른 공방들을 취재해 보시니까 돈 얼마나 듭니까? 창업하는 데?
 
◆나건웅> 이게 진짜 이거는 아이템마다 정말 천차만별인데 딱 그냥 쉽게만 생각해도 도예하면 정말 이제 그런 부자재도 많이 들고 이런 틀 같은 것들도 필요하고 목공예, 금속공예 이런 것들은 초기 장비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요즘에는 그런 장비 비용이 부담되다 보니까 공유 공방 이런 것도 생겼어요. 이런 거는 뭐냐면 한 30명 정도의 작가가 같이 공간을 쓰는데 어차피 이런 사출기나 재봉틀이나 도자기, 가마 이런 것들은 다 하나씩 갖고 있을 필요가 없잖아요. 공동으로 그런 걸 쓰고 그래서 비싼, 초기 비용이 비싼 전문 장비들을 한 곳에 마련해놓고 여러 명의 작가들이 같이 쓰는 구조로 그렇게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방희> 창업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게 지금 있다. 그런 말씀이신데. 다만 한 가지 이것도 판로가 다양해지고는 있습니다마는 코로나 때는 우리 귄캔들의 하나 대표는 안 어려웠어요? 어려워지지 않았어요?
 
★하나> 코로나 시작되고 대면 수업이 확 줄어들었어요.
 
◇김방희> 그렇죠. 그때는 좀 힘드셨을 것 같은데.
 
★하나> 네, 확진자가 생기면서 예약하셨던 분들도 취소가 정말 많았고요. 어떻게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는데 그때 또 온라인 판매가 확 늘어나더라고요. 집에 있으니까 계속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많아지고 인테리어를 하려는 분들도 많아서 소소하게 꾸미려는 분들이 많아서 그때 굉장히 판매가 많이 돼서 다행히 수익 구조에서는 저는 크게 타격은 없었는데. 오히려 그렇게 구조가 바뀌어서 저는 괜찮았어요.
 
◇김방희> 그러니까 이게 되는 사업의 어떤 공통점이 그런 거예요. 위기가 닥치면 새로운 활로가 생겨나는 건데 물론 평상시에 계속 예민하게 사업 기회를 들여다보셨기 때문에 가능했을 테고 최근에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체제의 변화가 있는데 많이 완화되고 있는데 그러면 대면 수업을 포함해서 이런 것들이 많이 다시 늘겠군요.
 
★하나> 네, 원래는 진짜 4월까지만 해도 대면 수업을 꺼리는 분위기였는데요. 지금은 5월쯤 그때 마스크 해제되시면서 굉장히 많이 요청이 들어와요. 그리고 단체 수업 같은 경우도 대면 수업으로 해달라고 하시고 원래는 온라인으로 해달라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무조건 대면으로 했으면 좋겠고 사람 수도 엄청 많이. 막 50명, 60명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나건웅> 굉장히 기뻐 보이십니다, 지금.
 
◇김방희> 아니, 그러면 지금 공간에서 다 못하면 어디 출장을 가서 교육을 하기도 하는 모양이군요?
 
★하나> 네, 제가 외부 출강도 나가고 뭐 회사나 학교. 학교에서도 요청이 많고요. 관공서에서도 많이 요청이 오기 때문에 그렇게 제가 출강을 나가기도 합니다.
 
◇김방희> 첫 창업이었잖아요. 직장인에서 이제 처음 변신할 때 어쨌든 4000만 원이라는 당시로써 거금이 든 거고 그런 정도의 돈은 없다. 정말 가볍게 해보고 싶다. 그런 분들한테는 어떤 조언을 하세요?
 
★하나> 저는 사회적 금융 신나는 조합에서 정부 지원을 받았는데요.
 
◇김방희> 그러셨군요.
 
★하나> 서울형 마이크로 크레딧 지원 사업에서 저는 한 2천만 원 정도를 지원을 받았어요. 최대 3천만 원까지 가능하고.
 
◆나건웅> 최대 3천만 원까지고 이건 정부 지원 사업이라서 서울시에서 하는 거라서요.
 
★하나> 그래서 조금 어려우신 소외계층들한테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라서 저도 혜택을 받았고 제 주변에도 많이 권하고 있어요.
 
◇김방희> 그렇군요. 그런 지원 제도도 있으니까 방법은 다양한데 아마 심리적으로는 그 점이 가장 어려웠겠죠. 불안하잖아요. 직장인은 월급 따박따박 주는데 처음 창업하는 거니까. 어땠어요 그 당시 심경이?
 
★하나> 이번 달에 얼마를 벌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하루하루가 약간 비규칙적이잖아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좀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입지 선정하는 것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서 제가 한 6개월을 돌아다닌 것 같아요. 결국에는 잘 아는 동네에서 하는 게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사는 동네에서 입지를 정했는데 멘토링 해 주시는 컨설턴트 위원님도 있었어요. 제가 지원금을 받았던 그 신나는 조합에서 컨설턴트 위원님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한 달마다 오셔서. 그렇게 해 주셨는데 들어보니까 또 은행장이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지출에 대한 거나 경영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멘토링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런 부분도 굉장히 의지할 수 있었고 제가 상사도 없고 의지할 데가 없다 보니까. 아빠처럼 또 상사처럼 그렇게 질문을 할 수 있고 좀 위로가 됐던 것 같아요.
 
◇김방희> 처음 창업을 할 때는, 그러니까 첫 창업의 경우에는 이 멘토를 잘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그분들한테 많은 정보를 들어야 되는데 공방 창업이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닐 테니까 이 얘기도 좀 해보죠. 뭘 주의해야 됩니까?
 
★하나> 정말 많이 생기고 있으니까 준비를 좀 철저하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나건웅> 경쟁이 너무 치열해졌죠.
 
★하나> 그냥 자격증만 하나를 땄는데 괜찮은 것 같아 요즘에 유행이래 이렇게 해서 시작을 하시면 금방 그만두게 돼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경험을 해보시고 그중에서 자기랑 정말 잘 맞고 하루 종일 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고 1년 내내 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아이템을 고르시는 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창업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나건웅> 그런데 창업하고 나서도 굉장히 꾸준히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요. 요새 인기 있는 트렌드들이 워낙 많이 바뀌다 보니까.
 
★하나> 새로운 것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저도 늘 배우러 다녀요.
 
◇김방희> 하기는 소비자로서 비누 하나, 향초 하나를 살 때도 트렌드가 자꾸 바뀌니까 뭐 하나 안 다고 그냥 그거에 안주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마케팅이나 SNS 같은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어때요?
 
★하나> 저도 홍보에 대한 중요성을 정말 많이 느꼈는데요. 내가 혼자 여기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해도 누가 알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그냥 여기 방에서만 유명한 사람일 뿐이고. 그래서 SNS 홍보를 많이 하시는 게 좋고 인스타그램에서도 홍보 루트가 있어요. 그래서 광고나 이렇게 좀 저렴한 비용을 할 수 있고 당근마켓도 요즘에 비즈프로필이라고 해서 그렇게 광고도 할 수 있으니까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를 하시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고 제가 처음에 시작할 때 또 네이버 스토어팜 이런 거 하고 플레이스 등록을 하면 그렇게 광고 전화가 많이 와서. 그런 거는 조금 피하시고 너무 귀가 팔랑팔랑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김방희> 그렇죠. 광고하자는 전화는 많이 오죠.
 
◆나건웅> 사진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이게 온라인 클래스 같은 거는 내가 글만으로는 내 솜씨를 다 보여줄 수가 없잖아요. 결국에 나의 실력을 증명하는 건 내 제품인데 그 제품이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은 결국 온라인에 올라가는 사진뿐인데 그거를 얼마나 좀 잘 예쁘게 찍어서 올리느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할 겁니다.
 
◇김방희> SNS 마케팅의 핵심은 오히려 사진이군요. 감성적인, 소비자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사진을 따로 공부하셨어요?
 
★하나> 따로 공부는 많이 안 했고요. 사진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한테 팁을 잠깐 들었는데 그것만 고쳐도 확실히 달라지더라고요.
 
◆나건웅> 어떤 게 있었어요?
 
◇김방희> 영업기밀인데.
 
★하나> 각도라든가 조명이라든가 톤앤 매너라고 해서 동일한 컬러 톤으로 쭉 올려주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날은 까맸다가 어느 날은 노랗다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톤을 맞추는 거예요. 약간 브라운 톤으로 맞춘다거나 화이트 톤으로 맞춘다거나 그래서 통일감을 주는 거죠.
 
◇김방희> 우리 나건웅 기자 공방 창업에 대해서 오늘 예는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주신 것 같아요. 하나 대표께서. 캔들, 비누 쪽은. 그 밖의 공방들도 있고 이럴 테니까 앞으로 이 시장 계속 유망할까요? 그리고 어떤 점들을 유념해야 될까요. 초보자들은.
 
◆나건웅> 저는 전망 자체는 괜찮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최근에 각기 개성이나 취향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량 생산 제품에 사람들이 염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내가 뭘 하나를 사더라도 나만의 것을 갖고 싶다. 그리고 나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고 싶다. 이런 경우가 많아서 이런 수요가 늘어나니까.
 
◇김방희> 맞춤형 공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느니까.
 
◆나건웅> 맞춤형 소규모 생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까 수요가 있으면 늘 공급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공방 창업은 유망할 것 같은데 다만 우려되는 것은 진입 장벽이 너무 낮다. 정말 자격증만, 자격증이 없어도 열 수가 있어서 정말 우후죽순 열리고 우후죽순 폐업이 너무 많아서 그런 점들은 좀 유념을 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어떤 분야에 어떤 분야를 그러면 내가 하면 유망할까 이런 거는 저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첫 번째는 친환경, 건강 이런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그쪽 분야가 전도유망해 보이긴 하지만 아까 하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결국에는 나랑 잘 맞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아무리 친환경 먹거리 이런 게 전도유망해 보여서 그걸 하다가, 1년 하다가 내가 지쳐버리면 오래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굉장히 다양하게 먼저 해보시고 내가 좀 오랫동안 꾸준히 소위 돈을 벌면서 덕질을 할 수 있는 그런 아이템이 뭐 있지, 오랫동안 고민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제가 성공한 작가님들 말씀 들어보면 아까 청취자 분께서도 보내주셨었잖아요. 본인이 하던 거, 본인이 관심 있는 거 아까는 강아지 옷이었을 텐데. 어떤 분들은 당뇨 환자인 어머니를 위해서 만든 초콜릿, 팥 초콜릿.
 
◇김방희> 당뇨식 같은 거.
 
◆나건웅> 네, 그런 거는 본인이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만들다가 정말로 상품화가 된 거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우리 아이를 씌울 털모자. 안전한 털모자 우리 아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약병. 이런 것들을 맨 처음에는 그냥 고민에서 시작한 것이 그것도 공방 창업으로 이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내가 주변에서 좀 놓치고 있었지만 살펴보면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덕질할 수 있는 것들 아이템을 찾아보면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는 좋으실 것 같아요.
 
◇김방희> 하 대표께는 마지막으로 그리고 사업을 시작했으니까 키우고 싶으실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공방은 키우기가 또 애매한 구석도 있는 것 같아서 어떻게 사업을 앞으로 키워나가실 계획이세요?
 
★하나> 저는 제가 다 손을 대야 하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저한테.
 
◇김방희> 1인 기업이니까.
 
★하나> 마음에 들게 해야 되니까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이거를 다른 지역에 대리점처럼 그렇게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만의 색깔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대로 창업 아이템을 숙지를 시켜드리고 아이템을 그대로 노하우를 전수해서 더 할 수 있는 방법도.
 
◇김방희> 이번에는 멘토가 돼서 다시 수제자들을 지역별로 키워내시면 그게 사업 확장이네요, 하긴 그렇네요.
 
◆나건웅> 귄 캔들 뉴욕점 이런 거...
 
◇김방희> 기대해보겠습니다.
 
★하나> 네, 기대해 주세요.
 
◇김방희> 매경이코노미 나건웅 기자 그리고 하나 귄 캔들 대표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나건웅> 감사합니다.
 
★하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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