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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PEF 가입 다음날..中·러 폭격기, 방공구역 무더기 진입

김지훈 기자 입력 2022. 05. 24. 20:28 수정 2022. 05. 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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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 폭격기 2대와 러시아 폭격기·전투기 4대가 독도 동북방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한국이 전날 미국 주도의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가입하고, 이날 쿼드(Quad·미국·일본·인도·호주 4자 협의체)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부각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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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2019년 7월23일 한국 영공을 침범하거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중국 군용기들. 러시아 TU-95 폭격기(위에서부터 시계방향)와 중국 H-6 폭격기,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C) 로이터=뉴스1

24일 중국 폭격기 2대와 러시아 폭격기·전투기 4대가 독도 동북방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한국이 전날 미국 주도의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가입하고, 이날 쿼드(Quad·미국·일본·인도·호주 4자 협의체)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부각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합참은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디즈는 우리의 영공 방위를 위해 영공 외곽 공해 상공에 설정한 공역을 말한다. 이번에 카디즈에 진입했던 중국 러시아 군용기들이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 중국 군용기인 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에 진입한 이후 동해상으로 이동해 오전 9시 33분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일본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미국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등 13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인 경제협력체로 자리매김할 IPEF의 출범을 선언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제공) 2022.5.23/뉴스1

중국 폭격기들은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TU-95 폭격기 2대, 전투기 2대)와 합류해 오전 9시58분 동해 북쪽 카디즈에 재진입했다가 10시15분 독도 동쪽 카디즈를 이탈했다. 군 당국은 오후 3시 40분 이어도 동남쪽 267km 카디즈 외곽에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를 재포착했다. 군용기들은 카디즈 외곽을 따라 북상했으며 3시 57분경 중국 군용기 4대는 분리 이탈했고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카디즈 외곽으로 지속 북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대면으로 쿼드 정상회의를 진행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분쟁과 계속되는 비극적 인도적 위기에 대한 각자의 대응을 논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 주도해 한국, 일본, 호주,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13국이 참여하는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IPEF와 관련한 입장 질의를 받고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한 이니셔티브에는 긍정적이지만 분열을 조장해 대결하려는 시도에는 반대한다"라며 미국을 겨냥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경제 디커플링(탈동조화), 기술 봉쇄, 공급망 위기 악화는 세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뿐이며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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