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도" 투자회사의 경고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언급하며 "연준의 이런 태도를 고려하면 (비트코인 시세가) 더 내려갈 여지가 많다"고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만 7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찍은 지 반년만인 이달 초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와 연준의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한때 2만 5000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3만 달러 아래 머물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24%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너드 CIO의 예상대로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떨어진다면, 현 시세에서 70% 이상 더 폭락한단 의미입니다.
마이너드 CIO는 "대부분 가상화폐는 통화가 아니라 쓰레기"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무엇이 지배적인 가상화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가상화폐 시장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버블'에 비유하며 "가상화폐는 가치저장 수단과 교환 수단, 거래 단위 등 통화의 3가지 요소 가운데 어느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너드 CIO의 이러한 발언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한 이후에 나왔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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