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도 MZ 열풍.."2030 투자 비중 6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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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규모가 전체 투자 규모 중 60%를 넘게 차지하는 걸로 나타났다.
25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이용한 MZ세대(2030세대) 투자자의 투자 규모는 전체 중 6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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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인 거래소 빗썸, 1분기 투자 현황 집계
MZ세대 투자 비중 전체 중 62.4% 차지
여성 투자자 투자 규모도 2.3배 증가해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규모가 전체 투자 규모 중 60%를 넘게 차지하는 걸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 투자자의 투자 규모도 전년 말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이용한 MZ세대(2030세대) 투자자의 투자 규모는 전체 중 6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내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44.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40대 21.3% ▲20대 17.6% ▲50대 12.6% ▲60대 이상 3.7% 순으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대비 투자금액이 늘어난 연령대로는 30대로, 11.9%포인트(P)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그 뒤로는 20대가 1.5%P 확대돼 MZ세대의 투자 금액이 13.4%P 늘었다.
빗썸은 여성투자자의 투자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대비 남녀 투자 비중은 남성 82.8%, 여성 17.2%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남성 59.8%, 여성 40.2%로 여성투자자의 투자 규모가 전년 말 대비 2.3배 늘어나 성별 투자불균형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1분기 빗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은 더 늘어났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말 기준 투자비중 변화는 ▲비트코인 9.4%→14.6%(+5.2%P) ▲리플 7.5%→10.1%(+2.6%P) ▲이더리움 6.8%→8.6%(+1.8%P)로 해당 3대 주요 가상자산 투자비중은 총 23.7%에서 33.3%로 9.6%P 늘었다.
MZ세대의 1분기 투자순위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순으로 전년도(’21년) 투자비중과 비교 시 ▲비트코인 8.0%→16.3%(+8.3%P) ▲이더리움 5.3%→9.0%(+3.7%P) ▲리플 5.7%→7.6%(1.9%P)로 증가했다. 3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MZ세대의 총투자비중은 21년 19.0%에서 ’22년 1분기 32.9%로 13.9%P 늘어 전체 연령대 증가폭(+9.6%P) 보다 더 컸다.
이처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참여가 증가하면서 투자자 보호와 관련 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도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
김세완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가상자산이 많은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산이 된 만큼 관련 법 제정과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가상자산이 더 보편화되고 가치를 더하려면 지불수단으로도 사용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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