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도발 포착하고 완전무장 F-15K 30대로 맞선 공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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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새벽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우리 공군이 이를 하루 전 미리 파악하고 맞대응 훈련을 진행한 모습이 공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24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지속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30여대가 엘리펀트 워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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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 25일 새벽 ICBM 등 미사일 3발 발사
공군, 하루전 파악하고 '엘리펀트 워크' 진행
타우러스 등 무장한 F-15K 30여대 동원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북한이 25일 새벽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우리 공군이 이를 하루 전 미리 파악하고 맞대응 훈련을 진행한 모습이 공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24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지속 추적하면서 실제 발사에 대비해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30여대가 엘리펀트 워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은 다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이륙 직전까지 지상을 활주하는 훈련으로, 지난 3월 25일에도 북한 ICBM 도발에 맞대응하기 위해 F-35A 스텔스 전투기 28대를 동원해 진행한 바 있다.
합참이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훈련에 참여한 F-15K 전투기 30여 대가 무장을 장착하고 엔진을 켠 채로 활주로에 도열했다.
가장 앞에 위치한 기체에는 '벙커버스터'로 알려진 사정거리 500km의 타우러스(TAURUS)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었다.
그 뒷줄에 있는 기체에는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었다. 사정거리 270km의 슬램-ER은 북한이 핵 공격을 할 경우 북한군 지휘부를 직접 겨냥한 '대량 응징 보복'에 사용되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합참은 한미 연합 전력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가 현무-Ⅱ 탄도 미사일과 에이태킴스 전술 지대지 미사일(ATACMS)을 1발씩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연합 지대지 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도발에서 신형 ICBM인 화성-17형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차례로 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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