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서유리, 버추얼 걸그룹 '솔레어 디아망'으로 데뷔

배정원 입력 2022. 5. 25. 15:05 수정 2022. 5. 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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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데뷔를 앞두고 있는 버추얼 걸그룹 '솔레어 디아망'. 왼쪽부터 냐냐, 카토, 로나, 꿀멩이, 리리네, 타카. [사진 로나 유니버스]

버추얼 걸그룹 ‘이 세계 아이돌(이세돌)’ 인기에 힘입어 후발주자가 나타났다. 성우 출신 서유리와 남편 최병길 PD는 버추얼 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를 통해 총 6명의 데뷔조 멤버를 선발했다. 이들은 ‘솔레어 디아망’이라는 팀명으로 다음 달 정식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25일 디지털 콘텐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기획사 로나 유니버스에 따르면, 버추얼 유튜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유리의 가상현실(VR) 캐릭터인 로나를 중심으로 6인조 걸그룹이 데뷔를 준비 중이다. 데뷔곡은 애쉬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 라이터 최병길 PD가 만든 ‘런 트윙클’이다. 가상 세계는 물론, 실제 음악 방송, 예능 등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프로듀스 출신’ 배윤정 안무가 합류


로라 유니버스는 버추얼 걸그룹의 데뷔를 앞두고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로나 유니버스]
로나의 친구와 세계관을 만들어준다는 취지로 지난 3월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을 개최했는데, 백여 명의 캐릭터가 오디션에 참여했다. 6주간 경연에는 프로듀스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배윤정 안무가도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기존 멤버인 로나와 함께 정식 데뷔하는 멤버로는 꿀멩이, 냐냐, 리리네, 카토, 타카 등이 뽑혔다. 국내 유명 작곡팀과의 협업뿐 아니라 배윤정 안무가와 야마앤핫칙스 전홍복 공동대표까지 합류해 높은 수준의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예비 데뷔조인 시로코, 아스트레아, 잼구리, 츄쨩, 하루리, 하요이, 홍길순 등 7명의 연습생이 추가로 선발되어 확장형 유니버스(세계관)를 구축했다.


메타버스 사옥에서 데뷔 고사 지내


로나 유니버스의 메타버스 사옥. [사진 로나 유니버스]
로나 유니버스는 지난 12일 메타버스(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 내에서 완공된 사옥을 공개했다. 이 사옥은 외부 기술이 아니라 로나 유니버스의 자체 개발 기술력으로 구현됐다. 사옥 공개 VR 생방송 도중 데뷔를 앞둔 솔레어 디아망 멤버들과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공개됐으며, 안무 연습실, 녹음실, 방송실, 크로마키실, 회의실 등을 사용하는 모습도 나왔다.

로나 유니버스는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메타버스 내 확장형 콘텐트 사업과 더불어 드라마, 영화, 웹툰, 게임, 영화미술, 특수효과 회사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병길 PD는 “드라마, 영화, 웹툰 등을 아우르는 트랜스미디어 그룹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로나 유니버스 전문가들이 보유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개발 및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환경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원기자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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