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휴식' 임성재, 2년전 찰스 슈와브 챌린지처럼 톱10들까

이태권 2022. 5.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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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다.

임성재는 오는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는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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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다.

임성재는 오는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는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다.

1달만에 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내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지난 4월 25일 안병훈(31)과 함께 나선 취리히 클래식 이후 PGA투어 2개 대회를 건너뛰고 서브 스폰서가 개최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지난 5일 귀국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지난 12일 대회 1라운드 티오프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PCR검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성재는 일주일간 국내에서 자가 격리를 하게 되면서 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도 기권했다. 뜻하지 않게 휴식을 취한 임성재는 자가 격리를 마친 후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임성재가 한 달여만에 나서는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1946년부터 열렸다. 2003년에는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이 대회에 나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벤 호건(미국)이 5회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승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한 선수의 선택을 받은 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있는 전통이 있다. 이민우(호주)와 스테판 예거(독일)가 코크락의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지난주 PGA챔피언십 우승을 거둔 저스틴 토마스(미국), 이 대회에서 지난 2016년 우승을 하고 지난해에도 준우승을 기록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한국선수로는 임성재와 함께 이경훈(31)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임성재는 지금껏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다. 첫 출전한 2019년과 지난 해에는 컷 탈락했지만 2020년에는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톱10에 들었다. 당시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PGA투어가 3달간 중단된 뒤 재개하는 첫 대회였다. 이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임성재는 당시 우승을 따낸 대니얼 버거(미국)에 4타 뒤진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PGA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주 메이저 대회에서 곤경을 겪는 대신 휴식을 취했다. 지난 2020년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며 임성재를 우승후보 8순위에 올려놨다.

지난 2020년처럼 이 대회를 앞두고 뜻하지 않은 휴식을 취한 임성재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라이언 파머,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26일 오후 9시 53분에 한 조로 1라운드 티 오프를 한다.

(자료사진=임성재)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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