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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이정환"5월 소비자물가지수 5%대 예상, 금리 인상 불가피"

장정우 입력 2022. 05.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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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 대담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이정환"5월 소비자물가지수 5%대 예상, 금리 인상 불가피"

-한국 중립 인플레이션율 2%...물가 상승은 4점대라 금리 인상 불가피

-물가지수 5월 5% 전망...공급망 문제 등으로 기대 인플레이션 효과도

-미국과 금리 역전시 자본 유출...환율에 금융 당국 개입 어려워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기준금리 전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이하 이정환)> 예 안녕하십니까.

◇ 전진영> 지난 달 14일에 우리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올라서 지금 금리가 1.50%입니다. 이번 달에 또 올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올리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거든요. 교수님께서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 이정환> 많은 분들이 이제 금리가 왜 빨리 오르냐.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데, 물가 상승률이 생각보다 너무 높게 나오고 있다라는 측면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어떤 컨센서스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금리 물가 상승률이 4점대를 넘어서 이번 5월 달을 보면 5%가 넘지 않을까라고 예측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 한국의 중립적인 인플레이션율은 2%대고요. 그런데 그것보다 거의 2.5배 가까이 나오게 되면 사실은 물가 상승 압력이 너무 심한 게 아니냐라는 그런 측면에서 금리를 올려야 된다라는 그런 논의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두 번째는 어떻게 보자면 미국의 기준금리 동향인데요. 미국의 기준금리 역시 계속 빅스텝을 가면서 올라갈 거라는 예측이 있고요. 그렇게 되면 혹시나 금리 역전이라는 조금 우려가 있기는 합니다. 물론 단기간에 금리 역전되는 게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선진국화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안 미칠 것이라고 생각은 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전되면 증시 역시 불안한 상황에서는 약간 자본 유출의 우려가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있어서 결국은 금리를 조금 올려야 되는 상황, 그리고 다음 달에는 금통위가 없죠. 금통위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금리 격차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놓지 않는다면 혹시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그런 판단 하에서 아마 내일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이런 분위기에서 또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뒤 처음으로 통화정책 회의를 내일 주재하게 되는 거라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이창용 총재가 예전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서 내일 0.5% 포인트, 우리가 이른바 '빅스텝'이라고도 표현을 하는데, 그렇게 되는 거 아닌가라는 시선도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떨까요?

◆ 이정환> 0.25%가 기본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을 하시고 있고요. 그런 데에는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들이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많이 들어보셨다시피 가계부채라는 게 있죠. 가계부채가 2천조 정도 가량이 돼서 우리나라 GDP 규모에 필적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고요. 그 얘기는 사실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많은 부분이 사실은 변동금리 대출인데 기준금리 오름에 따라서 변동금리 대출도 오르고,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0.25%씩 올리는 것이 0.5%를 올려서 충격을 주는 것보다 조금 낫지 않느냐라고 많이들 평가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난달에 0.25%를 올렸는데 물가 상승률이 조금 더 나올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빅스텝을 하면서 투자를 위축시키고 소비를 위축시키는 만큼 그럴 정도로 높은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사실은 아직까지는 조금 불확실한 측면이 많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기가 하강기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실제로 급격하게 하강으로 갈 건지 연착륙을 할 건지 조금 불확실한 상태고요. 기준금리를 많이 올려놓으면 다음에 올릴 수 있는 여건도 부족하게 되는 상황이라, 우리나라가 금리를 무한히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적절 소폭씩 올려서 아마 계속 올리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그에 따라 이런 금리 인상이 미치는 경제적 충격을 조금 줄이는 방식으로 아마 통화정책을 운용하지 않을까라고 많은 분들이 예측하고 있는데, 이제 '물가 상향이 너무 높다. 이런 식의 결과들이 미리 나오고 있다.' 그러면 조금 빅스텝을 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견해는 아마 0.25%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전진영> 아까 이번에 기준금리를 또 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로 교수님께서 두 가지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물가 상승 압력 요인. 그리고 미국의 기준금리 동향. 이 두 가지 중에 먼저 물가 상승 압력 부분에 대해서 물가가 오른다 오른다 얘기도 많이 하고, 저희도 실질적으로 정말 단순히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봐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게 느껴지는데, 지금 진짜로 소비자 물가지수는 어떤 상황인가요?

◆ 이정환> 원래 올해 초에 3%대를 달성하기 시작하면서, 작년 말부터죠. 그런데 두 달 전부터는 4%대로 올라갔고요. 5월 달은 5%대가 되지 않을까라고 측정하고 예측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사실 물가지수라는 게 작년과 비교해서 작년 동월 대비 얼마나 물가가 올랐느냐를 측정하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래서 계속적으로 그러니까 물가라는 게 상당히 지표상으로 보면 지속성이 강한 지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성이 강하다는 것은 한 번 올라가기 시작하면 좀 잡기가 어렵고, 한동안 올라가는 추세가 있고 한 번 또 떨어지기 시작하면 한동안 떨어지는 추세가 있는 추세가 있는 어떠한 경제적인 지표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제 사실 물가라는 것을 생각해 본 그런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진영>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거나, 밀이라든지 식료품 가격들. 농산물 가격들이 기후 변화라든지 공급망 문제로 인해서 계속 가격이 오르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들 속에서 보자면, 이런 가격들이 순식간에 떨어질 일은 사실은 조금 기대하기 어렵겠죠?

◆ 이정환>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아마 한은에서도 추세가 조금 떨어지면 어떻게 보면 적극적으로 다른 경제 정책에 대해서 논의를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추세가 꺾인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까 올라가는 정점을 찍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 더 지속될지. 또 경제 불확실성도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예를 들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든지, 그다음에 이런 수출입 문제들이 아직 다 해결된 상황들이 아니어서 아마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할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린 중립적인 수준인 2%보다는 굉장히 높게 물가가 올라가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진영> 방금 말씀해 주신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외부적인 요인들. 그러니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다든지, 공급망이 제한을 받는다든지, 아니면 타국의 어떤 전쟁 상황이라든지. 이런 건 저희가 어떻게 좌지우지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실제로 '물가가 지금 오르고 있어. 앞으로 물가가 점점 오를 거야'라고 이렇게 생각하는 그런 부분을 기대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도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나요?

◆ 이정환> 사실은 이게 미국에서는 좀 많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왜냐하면 미국 같은 경우는 계약이 4년 간 계약이 있는 경우들이 많고, 특히 임금 근로자의 경우 내년이라든지 내후년까지 2년 단위로 계약을 한다든지. 이런 케이스가 많이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이제 임금 계약을 할 때 서로 협상 당사자들이 '물가 상승률이 이렇게 높은데, 임금을 더 올려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렇게 되면 임금이 더 올라가게 되면 사실은 생산비가 또 올라가게 되고, 생산비가 올라가게 되면 물건 가격이 또 올라가게 되고. 이렇게 또 임금이 오른 채로 받으면 소비 역시 조금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수요를 부추기는 측면도 있고 이렇게 해서 기본적으로는 물가 상승이 반영되는 측면이 조금 더 강할 수 있다. 이렇게 기대 인플레이션에 따라서 계약 자체가 바뀌면서 물가 상승을 유도하는 그런 측면이 있을 수 있는 논의들이 많고요. 한국은 그런데 그렇게까지 계약이 노동시장 자체가 유연하다고 보지는 않죠. 유연하다고 보지 않는 것은 계약, 노동시장의 계약이라는 것들, 임금 계약이라는 것들이 보통 호봉제라든지 이렇게 묶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물론 인플레이션에 반영이 되기는 하지만 그거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반영이라기보다는 작년 인플레이션의 반영, 과거 인플레이션의 반영인 경우가 많아서 그것보다는 좀 약하기는 약하지만. 그런데 이러한 상황. 결국 기대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계약에 영향을 미치고, 미리 사둔 물건 가격이라든지 체결 가격 이런 것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보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없지는 않다라고 할 수 있겠고, 보통 계약이 자유로운 미국에 비해서는 한국은 조금 그런 영향이 약한 측면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진영> 그리고 저희가 우리나라 금리를 이야기할 때 또 유념을 하고 봐야 되는 부분이 미국의 기준금리 부분인데, 미국도 얼마 전에 22년 만에 빅스텝을 밟았고,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랑 미국 기준금리 격차가 굉장히 줄었기 때문에,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거든요.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상태로 역전이 되면 어떤 여파가 생기는 건가요?

◆ 이정환> 금리라는 것은 어떻게 보자면 통화에 대한 수요에 많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떤 이야기냐 하면 여러분들이 투자를 하는데 미국은 금리를 2.5% 주고 예를 들어서 한국은 1.5% 준다고 그러면, 당연히 미국 쪽으로 저축을 할 때 그런 저축을 자기 자금을 빼서 미국 쪽으로 저축할 인센티브가 굉장히 좀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수익률이 많이 드는 대로 자본이 옮겨가게 되고요. 수익률을 적게 주는 데는 기본적으로 모든 연기금 관리라든지 어느 정도 주식 투자도 하기는 하지만 채권투자가 자산 배분의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전략이거든요. 채권 투자에 있어서 수요가 금리가 높은 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보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한 경향이 사실은 자본 유출이라고 합니다. 자본 유출. 그러니까 통화 금리가 오르면 우리가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찾아서 금리가 더 높은 쪽으로 갈 수 있고, 특히나 미국은 더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리도 높고 안정적인 자산의 이렇게 좋다 그러면 가야 되는 게 아니냐라고 해서 결국은 자본 유출의 우려가 생길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영향을 미치는 게 환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은 금리가 높은 쪽에 이렇게 통화 수요가 많아지니까 환율도 강해진다고 그러죠. 지금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보면 강달러가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환율이 1300원, 1300원 뚫고 나가면 강달러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집니다. 그런데 이제 환율이 올라갈 거라고 예측하면은 사실은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분들은 기존의 미국 해외 투자자들이라고 이야기하죠.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할 때 나중에 돈을 이렇게 가져가려고 그러면 환차손이 발생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원화로 많이 벌어도 달러로 표현하니까, 수익률이 얼마 안 되는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돈을 조금 더 빨리 투자자금을 빨리 뺄 그런 인센티브들이 생겨서 유출 압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크게 봤을 때는 이렇게 금리 차이가 나게 되면 통화 수요라는 직접적인 요인, 그리고 환율에 대한 환차선이라는 요인 때문에 이제 투자자금들이 미국으로 많이 쏠리게 된다. 해외 투자자금들이 한국에 있던 여러 투자 자산을 팔고, 미국의 인센티브가 많고, 이것들이 자산시장에 어떤 가격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으니, 그런 것을 우려해서 사실은 기준금리 같은 걸 쫓아가는 그런 경향성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진영> 환율 얘기해 주셨으니까 끝으로 그럼 환율에 대한 부분도 여쭤보겠습니다. 최근에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면서 환율 안정을 위한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에 준하는 안정적 정책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나왔었고, 워낙 요즘 환율이 치솟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이 부분에 대한 금융당국의 개입, 어느 정도나 필요할까요?

◆ 이정환> 사실은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이 되는 것이고요. 우리나라도 MSCI 국제 주식지수 가입, 선진국 지수 가입이라든지 이런 것에 있어서 외환시장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사실은 논의가 컨센서스가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결국은 외환시장에 개입하게 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게 환율조작국, 미국이 결정하는 환율조작국 보고서에 올리게 되면 관세라든지 무역 장벽에 있어서 굉장히 손해를 많이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간접적으로 어떻게 보면 우리가 금리를 올리면서 환율 시장에 개입을 하는 이런 시장의 양상을 보일 수도 있지만, 외환을 직접 거래하거나 사고팔면서 환율을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최근에 들어서는 상당히 제약적인 영역으로 가고 있다고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우리나라에 어떻게 보면 경제 상황, 그리고 경제 정책의 향후 방향과는 조금 안 맞는 이런 전략적인 상황이다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개입을 했지만 향후 앞으로는 점차적으로 개입이 조금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 특히 환율조작국 문제 등이 겹치면서 이런 건 조금 어려워지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환> 예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이정환 교수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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