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부친상 이후 "생각보다 힘든 시간, 극복하려 노력 중"

송오정 입력 2022. 5.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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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가 부친상 이후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영상에서 강수지는 "제가 감사의 말씀을 더 빨리 드리려고 생각은 했는데 좀 어렵더라"면서 "많은 분들이 아빠 가시는 길에 함께 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또 저에게 힘내라고 해주셔서 나중에 다 봤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드리긴 해야 하는데 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더 힘들게 이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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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강수지가 부친상 이후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5월 25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를 통해 '위로와 기도에 감사드려요'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수지는 "제가 감사의 말씀을 더 빨리 드리려고 생각은 했는데 좀 어렵더라"면서 "많은 분들이 아빠 가시는 길에 함께 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또 저에게 힘내라고 해주셔서 나중에 다 봤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드리긴 해야 하는데 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더 힘들게 이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 5월 1일 아버지를 떠나보낸 강수지는 "형제들이 미국에서 다 나와야 해서 장례식은 목요일부터, 장례식 잘 마치고 발인까지 잘 했다. 그리고 형제들이 이제 미국으로 다 들어갔고 비비아나(딸)도 프랑스에서 와서 며칠 있다가 갔다. 같이 있으면서 아빠 얘기도 나누고 어린 시절 얘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는데 싹 다 가버리니까 좀 쓸쓸하고. 힘든 부분은 다 그렇게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사실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 저만 유별나게 그럴 이유는 없다"라며 애써 웃었다. 그러면서 "미뤄둔 스케줄이 있어서 이틀 정도 이번 주에 했다"라며 "제 기분 때문에 못할 것 같은 것보다 얼굴이 너무 말이 아니었다. 매일 좀 많이 울었던 거 같다. 지금도 얼굴이 많이 안 좋다. 화장을 원래도 잘 안 했지만 화장을 하고 영상을 찍어야 하는 게 예의인데 화장은 좀 못 하겠더라. 그래서 초췌한 모습으로 감사 말씀과 근황을 알려드리는 게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강수지는 많은 이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어떤 것도 아빠 자리를 대신할 수 없겠지만,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것이 있어 힘을 내게 되는 것 같다"라며 울먹였다.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남편과 아버지, 딸이 있어 극복했다는 강수지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허물없는 부녀 사이였다며 친구 같았던 아버지를 회상했다. 강수지는 "준비되지 않은 이별이 참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며 "그런데 준비되는 이별은 거의 없으니까. 저만 그런 것은 아니니까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부친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강수지는 "아빠가 천국 가시면서 조금 더 마음을 다잡아 보게 된다. 이 세상에는 이 순간에도 힘든 상황에 놓인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나. 저도 힘닿는 데까지 함께 하는 그런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라며 "아버지를 대신해 너무 감사드린다. 저도 딸로서 아빠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웃으면서 아버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그날이 또 올 테니 기운 차리고 여러분을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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