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핵실험 등 北 추가도발 가능성..면밀 감시"

입력 2022. 5. 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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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어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동향' 현안 보고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밝혔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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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 이래 첫 탄도미사일 다종 동시발사"
북한은 25일 오전 6시부터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잇따라 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4일에 걸친 한일 순방을 마치고 전날 오후 도쿄를 떠나 워싱턴DC에 도착하기 직전에 도발이 감행된 것이다. 이 중에는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섞여 있을 것으로군은 추정했다. 사진은 북한의 화성-17형 시험발사 장면. [연합]

[헤럴드경제]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어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동향’ 현안 보고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밝혔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오늘 아침 6시 정각, 6시37분, 6시42분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공조해 구체적인 제원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포함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으로 추정하면서 “한미정상회담 전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해왔고, 이번 발사가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반발과 함께 코로나 위기 상황에도 핵미사일 무기 개발을 중단 없이 계속 한다는 의도를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미사일) 2차 발사는 고도 20㎞에서 소실돼 실패한 것 같다는 게 한미당국의 분석”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일본에서는 성공했다고 하지만 한미당국 발표가 좀 더 신뢰성이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김정은 집권 이래 2종 이상 탄도미사일을 동시 발사한 최초 사례”라고 보고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총 15회, 23발의 탄도미사일 실험 발사를 했다.

김 의원은 “한미정상회담 내용에 대한 반발과 함께 이어지는 한미 외교회담과 후속 논의를 견제하려는 목적이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오늘 한 의미 중 하나는 코로나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고, 그래서 국제사회나 외부에서는 북한이 코로나로 굉장히 힘들고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실제로는 최악의 상황은 끝났기 때문에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시위하는 의미도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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