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튀니지 해상서 선박 침몰..75명 실종

북아프리카 튀니지 해상에서 이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75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 IOM에 따르면 이날 튀니지의 스팍스 인근 해상에서 이주민을 태운 선박 한 척이 침몰했습니다.

조난된 이주민 24명은 구조됐지만, 7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IOM은 설명했습니다.

침몰한 선박은 인근 리비아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튀니지 보안 당국은 국경 수비대가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일부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튀니지 인근 해상에서는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가려는 이주민들의 시도가 늘면서, 침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이탈리아행에 성공한 이주민은 2020년 9만 5천여 명에서 지난해 12만 3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