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군 장악 우크라 지역 주민의 러 국적 취득 간소화

김재경 samana80@mbc.co.kr 입력 2022. 5. 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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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5일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주민들의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법률 정보 공시 사이트에 게재되며 발효한 대통령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에 상주하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 러시아 시민권 취득 신청서를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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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5일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주민들의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법률 정보 공시 사이트에 게재되며 발효한 대통령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에 상주하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 러시아 시민권 취득 신청서를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번 대통령령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상주 주민들에 대한 러시아 시민권 취득 절차 간소화를 규정한 2019년 4월 대통령령을 보완한 것으로, 이에 따라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은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해당 지역 우크라이나 주민에 대한 러시아 시민권 부여 결정은 서류 제출 후 3개월 이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는 지난 2월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뒤 두 공화국의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했고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일부 지역까지 장악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지역이 자체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로 귀속하는 법적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72264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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