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국 외채 원리금 상환 차단에 "루블화로 변제" 거듭 주장

김재경 samana80@mbc.co.kr 2022. 5. 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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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의 외채 원리금 상환 허용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러시아는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 변제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5일 보도문을 통해 "재무부는 책임 있는 채무자로서 모든 외채 변제 이행을 계속할 것임을 확인한다"며, "허가 연장 거부로 달러화로는 국채 변제 지속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상환을 러시아 통화인 르불화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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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러시아의 외채 원리금 상환 허용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러시아는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 변제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5일 보도문을 통해 "재무부는 책임 있는 채무자로서 모든 외채 변제 이행을 계속할 것임을 확인한다"며, "허가 연장 거부로 달러화로는 국채 변제 지속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상환을 러시아 통화인 르불화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재무부는 또 "현재 돈은 있으며, 지급 의사도 있다"며, "비우호국가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이 상황이 러시아 국민의 생활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앞서 전날 러시아가 국채 원리금을 미국 채권자들에게 상환할 수 있게 해 온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렇게 되면 미국의 은행이나 투자자들은 러시아로부터 이자나 원금을 상환받을 수 없게 되고, 러시아는 1918년 이후 처음으로 외채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72266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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