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박지현 영웅 대접하던 민주당, 지금은 토사구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선 직전에 2030여성 표 좀 얻어보려는 심산으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영입해 영웅 대접하던 민주당이 지금은 토사구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박 위원장의 '대국민 호소'를 둘러싼 민주당 내 비판에 대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토사구팽 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주장한 86세대 용퇴론과 팬덤 정치 극복은 이미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되었던 것으로, 민주당 주류가 새겨들어야 하는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말로는 혁신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내부의 문제 제기마저 틀어막는 이중적 작태를 보인다"며 "어제는 박 위원장을 내세워 대리 '읍소'를 시키더니, 오늘은 박 위원장에게 고성을 터트리며 반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것이 여성과 청년을 위한다고 외쳤던 민주당의 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힘은 다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충분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능력을 입증하면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은 소수자를 위한다면서 소수자를 토사구팽하지만 국민의힘은 능력만 증명하면 그가 소수자인지 아닌지 따지지 않고 중용한다"며 "과연 누가 청년과 여성을 위한 정치를 하고 누가 소수자를 혐오하는 정치를 하고 있는지 민주당은 책임 있는 답을 하라"고 촉구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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